저는 말하자면 x손 입니다.
손재주가 없고 손으로 하는걸 제대로 하는게 없습니다.
학창시설 가사 실습시간에 만드는 에이프런이나 수 놓는 과제들은
전부 다 엄마가 대신 해 주셨지요.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이다 보니 차분히 앉아서 하는일들이
제게는 맞지 않는다 생각했지요.
결혼해 살면서도 화분들, 화초들이 저희집에만 오면 다 죽어버리는...
사랑과 관심이 부족 해서 라는 신랑의 말에 공감하면서
식물 기르는걸 포기 했었죠.
이 곳 카페에서 예쁜 꽃들을 감상하고
화초 기르시는 정성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고.
그러다 1년 전쯤 여경순님의 아기 다육이 무료 나눔에 번쩍 손을 들어버렸죠.
더운 여름날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온 여러 종류의 다육이와 선인장들.
잘 키울 수 있으려나 걱정도 됬지만 한 번 도전해 봤죠.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겨울날엔 걱정이 되어서
뽁뽁이로 이불도 덮어줬구요.
이제야 다육이 얼굴들을 보여 드리게 됬네요.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게 맞나요?
선인장은 아쉽게도 실패했네요
처음에는 이리 한 화분에 심었다가 나중에 각각의 집을 마련해 줬네요^^
저희집의 유일한 화분 (다육이를 제외하고) 사랑초 입니다
정말 생명력이 끈질기죠.
겨울이 지나고 나서 다 얼어 죽은거 같아서 가위로 다 잘라내어 줘도
저리 다시 풍성해 지더라고요.
저 처럼 화초 못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제격인 듯요^^
첫댓글 잘 기르고 계셨네요..
오른쪽 앞에 있는 게 용월이인가 보네요.
잘 자라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이름들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는데
각자의 이름들도 찾아 줘야겠네요^^
이쁘게 키우시는 정성이 보입니다~!!^^
저도 화초 좋아해서 이것저것 사랑을 듬뿍 주며 행복하게 키우고 있답니다 하지만 요즘 카페에서 여러 종류의 꽃 피우는 화초가 넘 예뻐서 눈호강 한답니다^^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 ㅎ
감사합니다
화초를 좋아 하시니 마당 있는 집에서 화단을 잘 가꾸실 것 같아요
언젠가는 멋진 꿈이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똥손이 아니고 은손입니다
내년에는 금손으로
감사합니다
금손으로 승격하기 위해
단련을 잘 해 보겠습니다^^
예쁘게 잘 키우셨네요
하엽은 정리해 주세요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요?
이제 머지않아 문경혜님 베란다가 꽃천지가 될 것 같은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