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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어제 두달여만에 하림이가 왔다. <br />가게도 제끼고~ 약속도 취소하고~ <br />먹고싶다는 고등어 사들고 집으로. <br /><br />밥두그릇을 먹으며 양이 작아졌다는 하림이. <br />배불러 불편해진 속을 우롱차로 달래고. <br />이런저런 사는 얘기를 나눈다. <br />묻고픈 말도 많고, 짠하기도 하고. 조바심도 나고..<br />하품을 한다. <br />‘피곤하지. 오늘은 일찍 자자.’ <br /><br />아침. 국에 밥 두그릇먹고. <br />하림이 좋아하는 얼그레이 내려 마시고. <br />또 조금 나누고. <br />일하러 가야한다는 하림이. <br />버스태워 보냈다. <br /><br />아릿하다. <br />하림이 무겁다면 무거움을 나눠지고. <br />하림이 기쁘다면 함께 기뻐하고. <br /><br />함께. 지혜로 깨어나길....<br />간절히. <br />....<br />날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손님이 있다. 난 예의만 차린다. <br />그제 그 손님이 왔다. <br />의도한 바 없이 환하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br />그 손님도 말을 건넨다. <br />아무일 없다.<br /><br />조금 불편한 모임에 거듭 불참을 하게됐다. <br />생각이 쑥쑥 ㅜㅜ<br />단톡에 아쉬움을 남기고, 클스마스 인사를 했다. <br />이어지는 나눔들에 소소히 연결감을 느낀다. <br /><br />동료와 껄끄러움이 있었다. <br />잘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분은 나쁘다한다. <br />한두마디를 나누며 조금씩 녹아지는 가슴을 느낀다. <br />됐다. 따스하다. <br /><br />오늘은 이렇게 물을 주었다. <br /><br />홀리스틱이 펼쳐진 사실학교. <br />함께 한 모든 이들이 몸도 가슴도 말랑말랑하겠죠. <br />또랑또랑하고 가벼이~~<br />푹 쉬어주는 밤^^<br /><br /><br /><br /><br /><br /><br /><br /><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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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슴으로 즐기는 여유~
님의 흐름도 사실학교와 연결되어 있구나!
어디서든 가슴으로
즐기시네~
라는 생각에
따뜻합니다
물을 주겠노라 결정을 실행하고 그로인해
겪는 경험들..대단합니다!
새싹들이 쑥쑥 고개를 내밀고 있군요!
연결되는 이 느낌이
참 좋아요
벌써 초록초록 싹이 돋아났네요~~^^
여유...♥
일상의 주의와 경험들이 잘 느껴집니다.
여유와 하림의 소식까지 전해주셔서 기쁩니다.
여유가 느껴집니다
좋은 날들 보내고 계시구나~
제주도의 따스한 햇살과 바람 느껴지는 듯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