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구매하면서 애쓰신 대표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중고차를 사면서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대표님은 진실되게 대해주셔서 믿은이 갔던거 같아요.
그럼 소비자로서 한달반 정도를 운행하면서 느낀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차량은 2009년 8월식 프리미엄 스페셜 주행거리 118000km 가까이 되는 차량입니다. 제가 원하는 차량을 수배하다가 주행거리가 많지만 옵션이 좋으니 보고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구매하기로 하고 차를 보러 갔습니다.(그만큼 구입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져으니..)
전 차주분 딜러가 약간 뻥을 치는 과정도 가감없이 저에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차량점검과 시승은 순조로워서 만족했던거 같습니다. 아마 차를 구입한다는 생각에 들떠서 사소한 문제들을 그날은 보지 못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구입후 운전석쪽 문짝 손잡이의 버튼 고장으로 교체(이건 대표님이 잘 체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엔진오일(말씀하신대로 바로교체), 냉각수&타이어교체(내년 여름까지 몰기에는 불안하다구 해서...이마트 행사때 질렀습니다) 엔진 고무밸트 및 부속교환(10만키로 이상운행시 교환요망), 인테리어 버튼 불량(시승때 다 눌러볼걸...외기허용버튼과 송풍모드변경/AC버튼)->이버튼들만 교체하려니 일체형이라 24만원 이라는데 이건 조금 불편하지만 그냥 쓰고는 있습니다. 탈거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에어컨 필터 교환(근데 흡연차량이라고 느낄수 밖에 없는 냄새가 가시질 않네요..살때는 심하지 않았는데 ^^;;)
위의 몇가지 실망스런 부분이있지만 기아 정비소가서 5년차 정기점검 받고 기분이 좋았던건 엔진룸쪽에 미세누유하나 없고 무사고 차량에 무침수 차량을 확인 받아 안전성에서 마음을 놓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장단점을 적은것이 앞으로 구매의사가 있는 분들이 차를사면서 당일에 사소한 부분들은 지나치기 쉽기 때문에 잠깐 확인을 하면서도 꼼꼼하게 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것저것 적어 보았습니다.
대표님이 성실하게 차를 봐주시는 과정과 구매자가 냉정하게 차를 점검하는 눈을 가진다면 중고차라도 좋은차를 고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사진은 모자이크 처리 부탁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