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알까
최옥
길을 가다가
상복 입은 가족들을 만났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듯
열쇠로 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평생 가족이었던 어느 분을
땅속에, 혹은 가슴 속에 묻고
집으로 돌아온 저 사람들
훗날 또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면
그 누군가는 저 집을 떠나고
남은 가족들은 돌아와서
또다시 저 대문을 열고 들어가겠지
세상의 집은 열쇠로 열고
천국문은 사랑으로 연다는 걸 알까
좋은 집, 좋은가구, 좋은 옷을 꿈꾸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이 세상에서 내 것은 없다는 것
길이, 길이 아니라
저 수 많은 집들이
지나가는 길에 지나지 않음을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
잠시라는 것이
한 순간임을 진정 알고 있을까.
{~~~~~~~~~~~~~~~~🌏~~~~~~~~~~~~~~~~~~}
퍼온 글입니다.
첫댓글 어느 날 문뜩 생각합니다입관식하는 나를 쳐다보는가족들의 모습을 내가 내부모의입관식을 바라보며 느꼈던 모든것들을나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느낄까요시간은 그렇게 무심하게 느낄 줄 모르는인간에게서 마지막에 와서야 영원한게없다는 걸 알게합니다.이미 늦은 후 에서야 비로소 ....
천국문 이야기많은걸 시사해줍니다...멋진글 감사합니다.한주시작..월요일입니다좋은일 많으시길 바라며제주도방 다녀갑니다
첫댓글
어느 날 문뜩 생각합니다
입관식하는 나를 쳐다보는
가족들의 모습을 내가 내부모의
입관식을 바라보며 느꼈던 모든것들을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느낄까요
시간은 그렇게 무심하게 느낄 줄 모르는
인간에게서 마지막에 와서야 영원한게
없다는 걸 알게합니다.
이미 늦은 후 에서야 비로소 ....
천국문 이야기
많은걸 시사해줍니다...
멋진글 감사합니다.
한주시작..월요일입니다
좋은일 많으시길 바라며
제주도방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