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속도
노후 주택·전통시장 기존 이미지 벗고
강북 신흥 주거지로
이문·휘경 뉴타운 핵심
휘경자이 1순위 마감
이문 1·3구역 등 브랜드 대단지 청약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동대문구 일대가 서울 강북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노후 주택가, 낡은 전통시장, 홍등가 등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교통 인프라와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신흥 주거지로 변신 중인데요. 올해 동대문구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5000여 가구가 입주하고, 이문·휘경뉴타운을 포함해 9000가구 이상이 새로 공급됩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정비사업 가속 등으로 동대문구의 인프라는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단기간 물량 폭탄이 쏟아지면서 전셋값과 매매가격의 부침이 클 수 있다”고 하네요.
올해 서울 최대인 9700가구 나와
올해 동대문구에선 아파트 9776가구가 신규 공급된다고 해요.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자, 두 번째로 공급량이 많은 서초구(5926가구)의 배에 가깝네요. 서울 전체 분양 예정 물량(3만6531가구)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의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고 해요.
이문·휘경뉴타운 일대의 정비 사업지들이 핵심 축인데요. 이달 1순위 마감에 성공한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대표적이에요. 지난 4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청약해 5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어요.
휘경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로 이뤄지고 휘경 1구역(휘경해모로 프레스티지)과 2구역(휘경 SK뷰)은 입주가 완료된 상태라 휘경 뉴타운이 마지막 퍼즐이었어요.
이문뉴타운에서는 브랜드 대단지가 줄줄이 대기 중인데요. 이문3구역에 들어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총 4321가구로, 천장산과 중랑천을 품은 배산임수의 입지를 지니고 있어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인근에 있는데 GTX-C가 예정된 청량리역과도 가까워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도 예정되어 있고 코스트코, 홈플러스,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경희의료원 등 교육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한 편이에요.
이문아이파크자이 조감도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라그란데’는 전체 3069가구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해요. 이문 3구역과 마찬가지로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요. 북부·동부간선도로와 가까워요.
동대문구는 서울 중심지에 속하고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이라 뉴타운이 개발되면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추게 되며 분양가만 시세 대비 저렴하다면 올해 분양 예정 단지들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있어요.
래미안라그란데 조감도
청량리역 일대 입주 물량 따져봐야
입주 물량도 분양 못지않게 많은데 올해 동대문구 입주 물량은 2797가구로, 서울에서 네 번째로 많아요. 오피스텔 2728실을 더하면 총 5525가구가 집들이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올해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 단지의 입주가 본격화하는데요.
동대문구의 대표 정비사업을 마치고 랜드마크가 될 청량리 3대장인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
1,425세대
2023년 7월 입주
용적률 995%
무려 65층 높이로 서울 동북권에서 최고 높은 건물 입니다.
청량리 역과도 연결되어있어 비 안맞고 서울 어디든 이동하기 편리하여 교통이 아주 뛰어난 곳입니다.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그라시엘 ]
1,152세대
2023년 6월 입주
용적률 991%
역시 59층으로 롯데캐슬SKY와 함께 랜드마크가 될 것 같습니다.
이곳 상업시설 한양수자인아트포레스트는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카미유왈랄라'와 협업해 젊은 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예술성을 가미한 공간으로 내부에 카미유 왈랄라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라운지 5개소를 마련한다고 하네요.
[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
220세대
2023년 1월 입주
용적률 998%
세대수는 적으나 청량리역에서 도보로 5분 안쪽으로 접근 가능한 만큼 입지독점성이 있는 단지입니다.
해링턴 플레이스 오피스텔은 대부분 오픈형 구조로 되어있는데 그래서 다른 투룸형 오피스텔에 비해 넓어보이는 효과도 느껴져요.
역중심 재개발로 인해 어마어마한 용적률을 받아 천지개벽한 청량리 일대 주상복합 및 아파트입니다.
청량리의 랜드마크가 생긴 것은 앞으로 청량리 이미지를 탈바꿈 시켜놓을 예정이에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동대문구 청량리동·회기동 일대 홍릉을 바이오·의료 R&D의 거점으로 만들고, 주변 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을 연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서울시 최초의 경제기반형(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청량리역에는 GTX 노선 추가가 추진 중이고,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예정돼 있어요.
현재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 수도권 전철(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이 경유하고, 태백·영동,강릉선(KTX) 출발역이며, 추후 GTX-B,C 노선 및 경전철(면목선, 강북횡단선), SRT 까지 예정되어 있어 무료 14개의 노선 다닐 에정입니다.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청량리역 인근 주상복합 입주를 마치고 이문·휘경뉴타운까지 개발이 완료되면 동북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지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하지만 단기간에 신축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집값 하방 압력이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해요. 입주 단지의 전셋값 약세는 주변으로 파급되고 하락장에선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실제 전농동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전용면적 84㎡는 신고가(15억9500만원·2021년 12월)보다 27%(4억4500만원) 빠진 11억5000만원에 지난달 거래됐어요. 한때 12억8000만원(신고가 2021년 10월)에 거래됐던 용두동 ‘용두두산위브’ 전용 84㎡도 최근 9억원대에 매매계약이 이뤄지고 있어요.
GTX 개발 호재는 집값에 반영됐다고 봐야 하고 주변 환경이 아무리 좋아지더라도 전셋값이 빠지면 매매가도 동반 하락할 확률이 높아요. 개발 호재를 생각해서 높은 가격을 감수하기보다는 주변 시세보다 1억~2억원이라도 낮은 분양 단지와 급매물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해요.
그렇다면 청량리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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