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마당 앞 둔턱
키가 커버린 달맞이, 쑥을 자르고
햇살에 눈부신 꽃과 나무들을 바라보며
맑은 하늘빛과 연두초록빛의 가까운 산자락을 바라보며
깊이 숨을 들여마셔 봅니다.
내 몸도 연두초록, 하늘, 꽃빛이 되는 순간~~
이런 아침이 참 좋습니다.
귀룽나무라고 샀는데
정가네 님 말씀대로 세로티나벚나무였습니다.
삼색버드나무가 제 꽃빛을 띄웠어요.
사포나리아
작년에도 이쁜 모습 보여주더니
올해도 제게 기쁨을 줍니다.
그냥 꽃이 작은 으아리인줄 알았는데
큰꽃봉오리를 매달더니 한동안 피었다 이제 열매를 맺었습니다.
제가 대박 난 기분입니다.
때죽나무라고 샀는데 보내온 나무....
무슨 나무인지 한동안 이름불러주지 못했는데
잎과 꽃봉오리를 보니 노각나무라 불러주기로 했습니다.
꽃 피면 다시 보여드릴께요.
때죽도 좋지만 노각도 참 좋아해서 그렇게 제게로 온 인연
같이 잘 살아 보려고 합니다.
파초가 씩씩하게 잎을 솟아 올리고 있습니다.
저 힘들이 우리도 잘 살게 해 줌을 압니다.
그리고
최근 완성한 그림
북촌 한옥
아직 한번도 가 본 적 없는 곳
멋스런 한옥 한 채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
가져보다가
에이~~지금도 좋은데 뭘~~
됐다~~~~^^*
첫댓글 나무의 자라는 모습과 꽃피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겠네요
예~~
나날이 다른 날 같아요
북촌 한옥♡
새집까지 기둥마다 ~디테일하십니다
출입구도 단정하면서도 멋스럽네요~^♡^
보고 따라 그린 그림입니다.
쉽지 않네요
고맙습니다
하하, 모두가 보기 좋슴니다.
저도 천천히 마당 한 바퀴 돌고 막 들어왔습니다.
이 즈음은 아무 일 없이 틈만 나면 바깥에 나가서 어정어정한답니다.
참 좋은 때입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네요
저도 틈만 나면 나무 꽃녀석들 바라보며 어정어정 해요 ^^
그림이 참 부럽습니다.
뜰에 하나하나 내 추억이 담긴 나무들이 커가는걸 보는것도 큰 행복이겠어요.
주이 님은 배우시면 금방 잘 그리실 것 같아요~
집안에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하루종일 앞산 멍때리기 하고프네요.^*^
예~~
멍 때리기 자주 해요^^
와 ~
저런 곳에사시면
신선이 따로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