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부산 보건(초등) 합격자입니다.
먼저 합격의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 2021 초수(경남): 전공 50점, 2차 면접 89점(스터디 없이 독학)
- 2022 재수(부산 초등): 전공 56점, 2차 면접 98.5점(학원+스터디)
- 교육학은 초수와 재수 모두 강의 듣지 않고 이론서 및 원페이지 교육학 책을 통해 10월~11월간 2달간만 하루 30분~1시간 내외로 단순화한 핵심 내용과 청킹을 암기하는 방향으로 공부
수기 시작에 앞서 저는 고득점자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공부시간이 많지 않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부했습니다.
1. 초수(경남 보건)
학부 졸업 후 대학병원에 합격하여 3월 발령을 받았지만 입사를 포기하고 무경력 상태로 바로 임용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장독립적 공부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초수 내내 이론서를 스스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학습하였습니다.
1) 1차 전공 필기 준비
가. 3월~5월
- 온라인 강의 수강하지 않고 교수님 이론서 1~4권 1회독
- 하루 공부시간 2~3시간, 주일 쉼
나. 6월~9월
- 기출 풀면서 기출 관련 내용 위주로 보는 방향으로 이론서 2회독
- 하루 공부 시간 3~4시간, 주일 쉼
다. 10월~11월
- 실전 모의고사 및 파이널 모의고사 강의 수강하며 청킹 정리 마무리
- 암기카드 책 활용 암기
- 1년간의 밴드 퀴즈 정리
- 하루 공부 시간 4~5시간
2) 2차 심층 면접 준비
다른 분들에 비해서 절대적인 1차 공부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차가 끝난 이후 너무 지쳐서 2차 면접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1차 점수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 면접 준비를 하겠다는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스터디없이 혼자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참담하게도 면접 점수 89점으로 최종 불합격하였습니다.
2. 재수(부산 보건 초등)
초수 2차 면접을 소홀히 준비한 사실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 결과 발표 후 한 달간은 누워만 있다가, 3월 중순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제가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임용 준비를 하여 경력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학교에서 근무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여러 곳에 원서를 넣었지만 제가 임상경력이 없었고 내정자가 있는 곳이 많아 쉽게 채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채용이 되지 않아 낙심하던 중에, 감사하게도 학생 수 800명 정도의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할 수 있게 되어 기간제와 임용 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남의 복을 주셔서 일하게 된 학교의 교감 선생님께서 업무에 대해 항상 세밀하게 알려주셨고, 학교의 교직원 분들도 어리고 경력이 없는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고 행복하게 배우는 마음으로 기간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학부생 때부터 부산에서 초등학교 보건교사를 하게 해달라고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도했었는데, 정작 지원서를 접수할 때는 인간적인 시선으로 인원수를 많이 뽑는 지역에 지원했음을 깨닫고, 기도 응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부산 보건 초등으로 지원하였습니다.
1) 1차 전공 필기 공부
가. 3월~7월
- 1학기 기간제 교사 근무 적응으로 인해 공부 거의 하지 못함
나. 8월
- 2~3주간의 여름 방학 기간 동안 밴드 퀴즈 정리
- 하루 공부 시간 2~3시간, 토요일과 주일 쉼
다. 9월~11월
- 7월~9월 영역별 서답형 문제풀이 강의 수강
- 10월~11월 실전 모의고사 강의 수강
- 파이널 모의고사 강의 수강
- 퇴근 후 하루 공부 시간 3~4시간, 토요일과 주일 쉼
2) 2차 심층 면접 준비
# 12월 준비(1차 결과 발표 전)
1차 결과 발표 전이었기 때문에 면접 감을 살리고 워밍업 하는 차원에서 2개의 스터디에 참여하였습니다. 1차 시험이 끝나자마자 인터넷 카페에서 살고 있는 지역을 검색하여 스터디를 구하여 주중 총 3회의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 스터디 1: 교과 2분과 함께 주 1회 2세트를 연습(기출문제 및 면접레시피 연습 문제)
- 스터디 2: 비교과 4분과 함께 주 2회 면접 책 내용과 문제 1회독(임용 면접의 mind)
# 1월 준비(1차 결과 발표 후)
초수 때 2차 준비를 소홀히 하여 최탈했던 아픈 기억 때문에 1월 스터디는 후회없이 해보자 하고 12월에 진행하였던 비교과 스터디는 유지하고, 다른 비교과 스터디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차로 왕복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타지역 면접 학원도 다니면서 주중에 계속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학원이나 스터디 이후에는 목이 너무 아파서 집에 가면 복습은 거의 하지 않고 일부러 쉬었습니다.
- 월: 오전 스터디 2(비대면으로 평가원 1세트, 자체지역 1세트) + 오후 타지역 학원 강의 수강
- 화: 개인 공부 및 쉬는시간
- 수: 오전 스터디 2(비대면으로 평가원 1세트, 자체지역 1세트) + 오후 타지역 학원 강의 수강
- 목: 스터디 3(대면으로 기출 위주 4세트 연습)
- 금: 스터디 2(대면으로 비상문/면접레시피/임용 면접의 mind 책 등 참고하여 만든 4세트 연습)
- 토: 스터디 2(대면으로 비상문/면접레시피/임용 면접의 mind 책 등 참고하여 만든 4세트 연습)
- 일: 스터디 3(대면으로 기출 위주 4세트 연습)
이렇게 거의 매일 면접 연습을 하다 보니 면접 2주 정도 전부터는 실력이 안정되었습니다. 실제 면접 당일 구상실과 면접실에서도 따로 약을 먹지 않았으나 떨리지 않아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차분히 구상한대로 면접을 봤습니다. 한 번도 더듬거나 망설이지 않고 성령님께서 지혜주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말했습니다.
2차 심층 면접 결과는 98.5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셨고, 주위 사람들을 통해 면접 학원에 대한 정보도 주셨습니다. 1차 합격도 기적이라 생각했지만, 2차 준비에서는 주님께서 특별히 행하시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초수 때 면접 순서가 굉장히 뒷 번호라 대기를 너무 많이 했던 기억이 있어서 면접 번호 5~7번 사이로 뽑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이번 면접 순서는 6번째였습니다. 세밀한 부분까지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한 공부방법도 없고 공부 시간이 길지도 않았지만, 준비기간 동안 지혜를 주시고 학교 근무의 경험도 하게 해주시며, 원하던 지역의 합격 기쁨까지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매년 힘써주시는 김기영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