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d Ridge Peak 기행문 – 240330

[Rehoboth]

※ Wind Ridge Peak 기행문 – 240330

이틀 동안 많은 눈이 내렸고 오늘은 우리의 등산을 축복 하듯이

파란 하늘에 정겨운 햇살로 가득한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다섯명이 출발하여 데드맨스플랫의 밴프리조트에 파킹 후

멋진 더 림월과 윈 타워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원래는 스코겐 패스를 가려고 했으나 크컨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방해가 되게 하지 않으려고 답사 겸 센테니얼 패스로 가려 했다

발자국을 따라 가다 보니 어느덧 윈드리쥐로 향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예전에는 윈드 크릭을 건너서 널찍한 길을 오르다가

오른 쪽으로 올라 갔었는데 10년 전에 왔던 길이라 확신이 서지 않았다

어느 정도 고도를 올라 가니 삼거리가 나왔고 오르막과 내리막 길로 나뉘어졌다

오르막으로 가려고 했으나

6월15일부터 입산이 가능하다는 표지판이 있어서 내리막 길을 택하여 내려갔다

1.5키로 정도 내려가니 길이 방향을 바뀌었고

다시 1.5키로를 내려가니 큰 길이 놓여 있었다

내려 가는 길로 택하여 500미터를 갔더니 차 소리가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옛날에 피존 마운틴을 갔다가

빠른 길을 선택 하려고 하다가

트랜스 캐나다 도로까지 내려 갔다가

비포장 도로를 다시 올라왔던 기억이 나서

내려가는 것을 멈추고 다시 왔던 길로 다시 올라 갔다

소로 길에서 나와 큰 길을 만났던 지점까지 왔으나

어떤 분들은 큰 길을 따라 계속 올라 가면 주차장이 나오지 않나 고도 했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는 이럴 경우 다시 원래 길로 돌아 가는 것이

최선임을 감각적으로 생각이 들었다

다시 소로 길을 타고 원래 길로 다시 오르던 중

내려오는 2사람을 만나서 물어 보았는데

자기들은 차를 트랜스 캐나다 도로에 세워 놓아서 그리로 간다고 했다

정말로 아까 다시 돌아 오기를 잘 했던 것 같았다

산 짐승을 보호하라는 표지 판이 있는 삼거리에 와서

후미 산우님들을 기다리며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금지된 표지 판에서 두 연인이 내려와서

그들에게 위로 얼마 올라 가야 되냐고 물어 보니

2키로 정도 오르면 된다고 했다

김정식 산우님과 점심을 먹으면서

후미 분들이 오면 이 길을 따라 올라 가기로 했다

모든 사람들이 합류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산을 오르기 시작 했다

숲을 벗어나 확 트여진 광경을 보니

그제서야 이 곳이 확실히 윈드 리쥐임을 알게 되었다

그 멋진 산들이 펼쳐지면서

저 아래 윈드 베이슨이 더 올펀, 림월, 윈드 타워 산을 두르며 평온하게 있었다

온 산들은 분 칠을 한 듯

하얀 밀가루로 뿌려 있는 듯 처음 보는 광경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다

마치 우리들에게 예쁘게 보이기 위해 온 천하가 단장한 모습이었다

이 감동을 느끼니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오두환 회장님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극찬을 했던 생각도 났다

나는 윈드 리쥐 피크까지 오늘은 오르려고 발에 힘이 나기 시작했다

한 참 오르던 중 김진범 산우님에게 전화가 와서

동물들 보호를 위해 더 이상 오르지 말라고

함께 있던 캐네디언들이 말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피크 정복은 다음 기회를 미루고

아쉬운 길을 돌려서 눈이 녹은 곳에서

우린 경치와 맑은 햇살을 즐기기로 했다

특히 이곳에는 콩자반이 땅에 많이 있어서

먹으면 건강해 질 거라고 농담도 했다

한참 자연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한 후에 하산 하기 시작했다

하산 하면서 왜 오늘 등산이 헷갈렸는지 곰곰이 생각 하였다

처음부터 발자국만 따라 가다 보니

나중에 어디가 어딘지 몰랐던 것 같았다

내려 오던 중 옛날에 윈드리쥐 가던 길 같았는데

크로즈라는 싸이이 눈에 들어 왔다

그제서야 저 길로 가서 윈드리쥐 크릭을 건너서

우측 큰길을 따라 가다가 오른 쪽 숲길을 올랐던 것이 생각이 났다

주차장에 오니 강의숙 산우님이 이스트라고 준비한 것을 내 놓았다

콩물, 이스트 계란, 초코렛을 준비 해서 주었다

그 중에 압권은 이스트 계란이었다

일일이 계란 위에 하트 표시를 붙이고 해피 이스트라고 쓰여있었다

정성에 감탄을 했다

그리고 와이프를 주라고 계란과 초코렛도 챙겨 주었다

늘 베푸시는 마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린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니

정말로 아름다운 시간들이고 모두들 소중한 사람들이었다

아래 사진은 김진범 산우님 사진이 함께 있습니다

<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2232미터

2. 해발 : 805

3. 산행 시간 : 7시간

4. 스크램블 정도 : 노 스크램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