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육대학원 상담관련학과에 재학중인 사람입니다.
직장일과 병행을 하려다 보니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
작년에 가대 특수대학원을 준비하고 시험을 보았지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수험범호가 360을 넘어가고 모인 분들의 열의가 어마어마하더군요.
혹시 몰라 교육대학원 한 곳을 같이 응시하였고 감사하게도 합격하였습니다.
특수대학원을 한번 더 준비할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교육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교육대학원은 특성상 교사분들이 많고 향후에도 상담교사를 꿈꾸는 분들이 다수입니다.
학회에 가입하여 수련을 받고 슈퍼비전을 받는다는 개념이 있는 분들도 드물고,
상담소를 개업하겠다는 분들도 드뭅니다.
또한 야간에 수업이 이루어지며, 이론 중심의 수업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주일에 2회 야간에 대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습니다. 과제를 하고 발표를 하고 수업을 듣습니다.
이론을 듣고 발표를 하다보면 가끔 책을 통해 내가 혼자 공부하는 것과 대학원 수업으로 듣는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 의문감이 듭니다.
동기들도 상담교사만을 생각하고 향후 상담사의 길로 나아갈 친구도 없어보이고...
이론은 혼자서나 스터디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교육대학원은 단순히 석사학위 취득만을 위한 과정일뿐일까??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
상담은 석사라는 자격요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학벌이나 출신은 중요하지 않고 이후의 일은 개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실력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 것일까요?
향후 계획은 학회에 가입하고 수련을 받아서 상담심리사 2급을 따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 충분한 것인가요? 이론은 대학원 수업을 통해 실기는 수련을 통해 하면 충분할까요?
이런 저런 고민에 휩싸이다가...
문득 일반대학원 진학 하신 분들의 하루가 궁금해졌습니다.
수업을 듣는 시간외에는 어떤 활동을 하시는 건가요?
가장 이상적인 하루를 보내셨을 때 하루 일정이 어떠셨나요??
제 실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공부와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교육대학원에서 계속 석사과정을 진행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되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p.s
가대 특수대학원에 진학하신 분들은 어떤 점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대학원을 진학한 것이 좋았다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