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좋은 콩이 [국산서리태] 라는 점때문에 많은 분들이 국산
서리태를 구입하시고 드시고 있는데 몇몇 분들이 " 정말 맛없더라" 라고 하시더군요.
서리태는 고소한 밤맛의 정말 맛있는 콩인데 일부 양심 불량인 유통업자가 서리태에 흑태를
섞어서 팔거나 다른 종류의 콩을 섞어서 판매했던 모양입니다.
명이도 일전에 농협에서 구입했던 서리태콩이 순수 100% 서리태가 아닌 잡콩이라서 먹는 내내
한숨을 쉴 정도였거든요. 서리태를 반나절 불려서 잡곡취사로 푹! 익혀 먹으면 그 맛이 밤 익혀
먹는 맛에 부드러움 또한 예술입니다. 하지만 다른 콩은 이 단맛이 많이 부족해서 오히려 콩의
비릿내가 나고 퍽퍽한 맛을 느낀다고 할까요? 농협 서리태 콩을 먹으면서 어떤건 고소하니
맛있고 어떤건 암만 안나는 ...마치 변한듯한 콩맛에 기겁을 했답니다.
그래서 다른 가게를 돌면서 서리태 콩들을 구입! 재래시장 두군대를 돌아다니면서 국산 서리태
를 구입했습니다. 가게를 가서 보니 원산지 표시가 확실히 되어 있는 서리태들에게 감사!!
역시~;ㅇ; 보고 사야 한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답니다.
(5천원~3천원어치 구입한 콩들 전부 다 틀리다! )
어머니의 단골 가게 아저씨께서 알려주신 국산 서리태와 중국산 서리태의 차이는 두가지
였습니다. 서리태의 뽀얀 가루가 껍질에 골고루 균일하게 있는가? 서리태의 껍질을 까봐서
안쪽을 봤을때 안쪽 껍질이 하얀가? 여부가 주요 차이점이라고 하시더군요.
중국산 서리태는 마치 콩을 하나하나 닦아서 기름칠을 한 듯이 광이 나더군요~^^: 국산 서리태
는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는 녀석을 보니 오히려 흰색 가루가 엄청 많이 묻어 있어서 지저분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일단 눈으로 봤을때의 두 콩의 차이는 확실!
서리태의 껍질을 까서 안을 보니... 오호~ -ㅅ- 이녀석 안쪽 껍질은 약간 흰색을 띄고 있는데
아저씨께서는 [국산서리태 콩 안이 덜 희다] 라고 하시는데 명이는 그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ㅜㅜ 전문가의 눈길과 초보의 눈길 차이인가봅니다.
그럼! 중국산 서리태를 국산서리태와 섞어버리면? 거기다가 맵쌀이나 가루가 많은 쌀을 조금
넣고 봉지에서 흔들면?? 넵~=ㅅ=;; 국산 서리태처럼 부시시한 모습의 중국서리태의 변신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광택은 쉽게 없어지지 않더군요.
손으로 쓱쓱! 대니 광택이 살아난다고 할까요?^^: 섞는 비율이 다르면 정말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모른다는 말이 맞는듯 합니다.
문제는 국산서리태나 중국산 서리태를 섞인 상태로 조리하면 맛으로는 구별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격은 3배 차이나는데 말이죠~ㅠㅠ
파는 분들을 믿어야 하는데 속이는 사람이 더 많다는 점에 많이 속상했답니다.
특히 온라인 콩을 구입해서 드시고는 "맛이 없다" " 퍽퍽하고 고소한 맛도 없다" 라는 분들
있는걸 보면 서리태에 [흑태]를 섞어 파는 일부 비 양심 상인들이 있다는걸 알수 있는듯해요.
만약 온라인에서 구입해서 한번 드셔보시고 수취확인글과 상품평을 올리시면 다른 분들도
그 가게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이러다가~-ㅅ- 명이 올 가을... 밭때기 하러 다닐지도 모르겠어요~ 훗!
첫댓글 저 오늘 콩이 떨어져 시장에 사러가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전엔 원산지 표시만 보고 무조건 사는수 밖에 없었는데 원체 원산지 속이는곳도 많잖아요 그래서 사실 사면서도 이게 정말 국산이 맞는걸까? 의심이 됐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명이님 남은 오후시간 행복하세여^^*
제가 지난번 시댁에 가서 어머님이 직접 키우신 서리태를 4k 얻어왔었지요..근데 웃긴게요..그거 진짜 맛 없더군요..누가 준지 모르고 산거라면 중국산이라 우길뻔했어요.. 중간중간 백태도 섞여 있었지요..ㅋㅋㅋㅋ어머님이 강원도쪽 사시거든요..다른 작물은 입에서 살살 녹을정도로 맛있어서 기대했다가 진짜 맛 없더군요...오죽하면 울 랑이 " 엄마콩 맛없다..ㅠㅠ" 이랬다는..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다니는 쌀집 아줌마한테 문의를 했지요..일부러 산지에서 섞는 경우도(백태) 있지만 키울때 아무리 서리태만 심는다 해도 백태가 섞인다네요..일일이 까보고 심지 못하니 그렇게 된대요..진짜 국산 구별하기 쉽지 않죠..전 다행이 맛있는콩을
조달해 주시는 콩집이 있지만 믿을수 있는곳이 별로 없네요..또 같은 국산이래도 지역마다 콩맛이 틀리다네요..(저희 어머니 콩처럼요..;;;;) 맛이 없다고 중국산이라고 이야기 할수는 없다는 거죠..제가 격은봐는 그래요..ㅎㅎ
인터넷에서 싼맛에 몇번 샀다가 미심쩍은 기분이 ...먹으면서도 영 찝찝해서 요즘은 그냥 한살림에서 사다 먹고 있어요. 휴...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제일 싫어요 ㅠㅠ
저두 인터넷에서 불러 먹는데 콩이 좀 섞인듯도 하고 맛이 좀 왔다가 갔다리하달까...
흠..흠...떱...제발 먹는걸로는 장난치지 말았음 좋겠어요.
걍 전 마트가서 사는뎅... 마트꺼는 나름 믿을만하다는 생각땜에요...;;; 걱정스럽내요... 믿고 산 마트콩도 국산아닐까봐 ㅡㅡ,,,
전 고향이 경기도 이천이라 여태까지 콩은 엄마가 보내주신 것만 먹었어요. 콩 다이어트 덕분에 집에 있는 콩이란 콩은 다 먹어치우고 동생이 얻어온 중국산 콩을 먹어봤는데, 도저히 못 먹겠어요.차라리 서리태가 날 때까지 흰콩과 약콩으로 대치해서 먹으려구요. 가을에 팔지 말고 저 많이 달라고 특별부탁해 놨어요. 부모님이 챙겨주신 쌀과 각종 잡곡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오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