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김소해
깡깡이라 소개하는 맞은편 침대환자
손바닥이 덕석이면 발바닥은 어떻겠나
일당이 일고여덟 배
힘들어도 할만 했지라
매달려 살아온 듯 링거 줄이 자일인 듯
화물선 녹슨 옆구리 망치질이 숙련공
눈 밝은 세월이 찾아낸
이명 앓이 관절 앓이
팔순의 시네마는 보나마나 명작이다
서너 사람 관객 두고 가파른 대하드라마
어설픈 내 자영업다큐
꺼내지도 못한다
- 《시조시학》 2024. 여름호
카페 게시글
내게 닿은 시조
시네마천국 / 김소해
김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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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
24.07.01 07:2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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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그렇군요. 복문은 좀 더 고민했어야 하는 부분이네요.
~'망치질이 숙련공'은 목술관계가 아니고 ~'망치질이 숙련공(이다)'의 주술관계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