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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던트에 내려앉은 늦가을의 장미 장미는 봄에 피는 꽃이지만 그 붉고 풍성한 꽃송이는 어쩐지 가을과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톱톱한 코듀로이 소재는 짙은 블루 톤 바탕까지 포근하고 아늑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와인 컬러 테슬과 조직이 굵은 리본 트리밍은 펜던트에 볼륨감과 화려함을 더해 깊이 있는 가을 공간과 더욱 잘 어우러진다. 곡선형의 펜던트를 커버링할 때는 약간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야 주름 없이 쉽게 완성할 수 있다.
2 심플 패턴을 입은 도시의 가을 무난한 그레이 바탕에 심플한 도형 패턴 패브릭은 도시적이고 세련되어 보이며, 헥사곤 롤 스크린과 도트 풋 스툴로 꾸민 공간은 유난스레 떠들지 않아도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쿠션처럼 작은 아이템으로 컬러와 패턴에 포인트를 주면 허전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공간이 만들어진다. ※ 롤스크린과 검은색 가죽 쿠션은 루아보, 베이지 스트라이프 쿠션은 김코디닷컴 제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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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개한 꽃에서 느끼는 가을의 정취 유난히 플라워 패턴의 인기가 높은 올가을, 다양한 플라워 패턴만 모아 월 데코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꽃송이가 큼직하고 넝쿨까지 화려한 플라워 패턴들은 저마다 개성이 다르지만 모아놓으면 플라워 패턴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제법 잘 어울린다. 크기가 다른 캔버스 틀에 팽팽하게 감싸 나란히 걸면 완성. 침대 헤드, 소파 뒷면, 식탁 뒷면 등 빈 공간에 높이를 맞춰 나란히 걸면 손쉽게 고급스러운 데코 아이템이 완성된다. ※ 벽장식 원단은 동대문 원단 상가에서 구입, 레드 쿠션은 데코야.
4 작은 쿠션 위, 가을빛의 다양한 변주 단풍이 물든 듯 가을 패브릭은 붉은색이 많다. 하지만 비슷한 색을 사용한다고 디자인도 비슷한 것은 절대 아니다. 패턴과 면 분할, 과감한 패브릭의 매치로 작은 사각형의 쿠션은 저마다 다른 느낌이 된다.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쿠션을 한데 모으면 한 가지 세트로 쿠션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고 생동감이 있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 ※ 첫 번째와 네 번째 쿠션은 데코야, 두 번째와 세 번째 쿠션은 김코디닷컴, 의자는 디자인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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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선한 가을 침실을 만드는 힘, 믹스 앤 매치 예쁜 집을 꾸미는 데는 눈이 보배다. 값비싼 패브릭을 철 따라, 유행 따라 새로 사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을 어울리게 매치하는 것이 더 신선하고 멋진 공간을 연출하는 방법이다. 심플한 그레이 스트라이프 침구에 패턴이 화려한 그레이 톤 플라워 패턴 베개, 컬러 매치가 현란한 쿠션까지, 전혀 하나의 스타일로 보이지 않지만 모아놓으면 어떤 침구 세트보다 잘 어우러지는 것이 바로 믹스 앤 매치의 힘이다. ※스트라이프 매트리스 침구와 베개, 베드 스프레드는 김코디닷컴, 플라워 패턴의 그레이 베개와 커튼, 카펫은 두산 오토, 빅 플라워 패턴 쿠션과 노란 바탕의 도트 패턴 쿠션은 루아보.
6 스타일과 소재의 안전한 공존 현란한 모던 패턴의 로만셰이드와 모던한 쿠션들 사이 빈티지한 플라워 패턴 풋 스툴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실크와 송치, 면과 가죽 소재가 섞여 있어도 자연스럽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에만 가능한 패브릭 매치의 매력이다. 단, 빈 공간을 넉넉하게 남겨놓아야 소재와 패턴의 자유로운 믹스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 레드 & 블랙 로만셰이드와 송치 쿠션, 실크 스트라이프 쿠션, 오렌지 컬러 방석은 루아보, 풋 스툴은 리더 토털 콜렉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