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회지 연구논문 등재 성과
육군 연구개발 장교 선정은 처음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화생방사)는 예하 화생방방어연구소에 근무하는 김혜정 육군소령이 최근 한국과학재단이 운영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빛사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과학논문색인(SCI) 학술지 중 논문 인용지수 10 이상 또는 그룹별 상위 3%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김 소령은 제1저자로 참여한 ‘엔터로(장내) 바이러스의 내부 리보솜 진입 부위(IRES) 비의존적 번역’에 대한 연구논문이 지난 1월 국제 생물학회지에 등재된 성과를 인정받았다. 육군 연구개발 장교가 한빛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소령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이러스 분야에서 우리 군의 비전통 위협 대응 능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소령은 ‘A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 합성 필수 인자’ ‘RNA 중합효소의 바이러스 재조합 영향 연구’ 등 2편의 논문을 SCI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미생물연구 장교로 생물학 작용제 정밀분석 및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국방일보 23.07.17서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