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양은 냄비’에 끓여야 제맛? 건강엔 독될 수도…
이아라 기자입력 2024. 1. 20. 13:30 헬스조선
양은 냄비의 피막이 벗겨졌을 경우에는 알루미늄이 용출될 위험이 있어 과감히 버려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은 냄비에 끓인 라면이나 찌개는 유독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또 옛날 추억의 맛을 느끼기 위해 양은 냄비를 찾기도 한다. 하지만 자칫하다간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염분 많은 음식 조리할 때 더 위험
양은 냄비는 알루미늄에 산화알루미늄 피막을 입힌 냄비다. 피막이 벗겨져 알루미늄이 용출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은 편이지만 장기간에 거쳐 체내에 쌓이게 되면 뇌와 신장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신진대사와 에너지 순환을 방해해 장기적으론 면역 관리에도 좋지 않다. 특히 찌개나 라면을 끓일 때 자주 쓰지만, 사실 가장 좋지 않다.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할 때 알루미늄 용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알루미늄 조리기구(냄비류)를 대상으로 음식물 조리 시 나오는 알루미늄양을 조사한 결과, 김치찌개와 라면 등과 같이 짠 음식일수록 식품 속에 녹은 알루미늄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막 벗겨진 상태라면 버려야
따라서 양은 냄비를 사용할 땐 표면의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금속 수세미나 날카로운 금속 도구 사용을 피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금속 재질 대신에 나무 재질의 도구 등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해야 피막을 보호할 수 있다. 만약 피막이 벗겨졌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음식점에 갔을 때도 양은 냄비의 피막이 심하게 벗겨진 상태라면, 양은 냄비에 담긴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또 집에서 쓰려고 알루미늄 냄비를 산 경우엔 사용하기 전에 물을 넣고 한 번 끓여 산화피막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법’에 따르면 양은 냄비의 피막이 벗겨지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어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알루미늄 포일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 고기를 구울 때 조리기구 위에 알루미늄 포일을 까는 경우가 많은데, 산이 많은 김치 등을 함께 구우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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