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필리핀공동체(대표 디아즈쉐릴)가 미리보는 산타 2018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지난 16일 광주시교육청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그리고 그 자녀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주요 행사는 지역별 대표들이 참석해 댄스경연대회, 미세스산타 선발대회,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댄스경연대회에서
주최측은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그리고 참가자 10명 아차상 2만원을 각각 수여해 참가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이어 미세스산타 경연대회는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의 상금을 걸자 많은 필리핀 여성들이 각자 독특한
산타복장을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쳐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행사를 위해 주최측은 지역사회와 필리핀대사관, 필리핀계 은행 등의 후원을 받아 500개의 햄버거와 콜라, 2019 칼렌다, 그리고
2000원 상품권 500장을 준비해 모든 참가자들에게 배부하며 공동체의 힘을 과시했다.
이에 디아즈 쉐릴 대표는 "매년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던 공동체 연말행사를 금년에는 광주와 전남지역으로 확대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 행사를 통해 낯선 이국땅을 살아가는 필리핀
거주민이 서로 만나 단결과 화합을 다지고 서로 상생하는 국내 가장 모범적인 이주민 단체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민은 4,000여명으로 필리핀공동체는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 외국인근로자 등 직능별 대표 20여명이 모여 지난
8월 광주와 전남에 산재한 필리핀공동체를 통합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바 있다.
회의와 투표의 결과는 광주와 전남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통합, 주한필리핀대사관의 인준을 받은 후 매년 공동체 단합대회는 물론 안정된 정착을 상호 지원해 갈 것을 결의하고 디아즈 쉐릴
광주공동체 대표를 통합 대표로 선출했다.
디아즈쉐릴 대표는 지난 1999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후 현재 광주새날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2005년 필리핀광주공동체를 조직한 후 광주거주 필리핀이주민의 인권보호에 앞장서 왔다.
나눔방송:
케리스(팔리핀이주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