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헌 마누라 팝니다
한30년쯤 한께살아 단물은 그래도 아직남아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껍데기는 아직 쓸만해기도 합니다
키는160 좀넘고 똥배라고는 하기에는 너무나도가슴이 아퍼지만
배꼼찿기가 조금은 어러운편
가끔은 화장실에서 나와서는 어지럽다고 합니다
대학은 나왔어나 머리는 완전히 깡통입니다
직장도 없으며서 돈은 나보다 더 씁니다
낮에는 종일 펴져자는것 같고 밤 늦게서야 잠안자고 세탁기 청소기
돌립니다
깜직한 눈웃음 한번 애교스런 코 맹맹이 소리도 이제는 듣초차 어렵고
눈만 마주치면은 돈 타령입니다
매일 출근 할때마다 현관에서 뒤통수가 아립니다
포웅이니 사랑놀음하던 예전생각에 들적지근한 볼 맞춤에다 한번 해줄라치면
아래배에 먼저닿는 묵직함에 볼은 너무나도 멉니다
젖꼭지는 왜 아래보고 있는지 ....
음악이며 미술이며 영화이며 연극이니 하는것보다 백화점 세일하는 날짜꼽는데
더 관신이 많읍니다
연애시절의 애교스러움며 신혼초야의 간지럽타는 척하는 내숭도 사라지고
생일이며 결혼기념이라도 다가오면 몇일전부터 밖에나가
밥사달라 선물사달라는 독촉 기념일뿐
밥상머리라도 앉으라치면 애교띤 눈길로 반찬 고라집어주는 것도없이
옆집에 들어온 새가구이며 아이들이 과외비 타령입니다
그저 내용없는 수다로...애들친구네 엄마 험담이 우선입니다
벌써 동네 아줌마들 다섯반씩은 돌아가며 다 십혀읍니다
집에서 소주한잔이라도 부탁할라치면 잔소리가 먼저 쏟았집니다
모처럼 집에서 좀 실라치면 한쪽구석에서 궁지렁대는 소리하며
부얶에서 설것이하는 소리가 유별나ㅃ니다
애들학교 자모회 같은데는 안 빠지고 미시같이 옷자랑하는지 동네한밖퀴
돌아 들어오면서
집에서는 뿍데기 보릿자루 구멍난서방 트라이잉복 바지에
내의도 없이 티셔스만....
냉장고에는 엊저녁 김치사발이 뒤척임도 없이 그대로입니다
마누라도 헌마누라니 헐값에 드립니다
사실은 빈 가슴에 구멍이 뻥뚤린것같아 예전에 애인이 될뻔해던
동창생 그리워지는데
마누라 팝니다
조금 싸게 팝니다
평소에 한대 쥐어박고 싶지만 그래다간 도로 죽음이......
괜히 가슴이 허전하고 허무감이 온몸을 휘감아 돌아 빈말인줄 뻔히 알면서도
마누라 팝니다
담배연기에 섞여 흐트려 봅니다 아쉬움마음 왠지 걱정이 더 앞설것만 같은
허전한 가슴은 쓸어내리며 ...
인생동반자 구합니다
마누라 안녕..............................
숙이는어느곳에(라운 작사 / 라운 작곡)
보고픈 숙이찾아 타향땅을 왔건만
그리운 숙이는 어디로 갔나
진정진정 못잊겠네 첫사랑 이였기에
홀로 걷는 이 거리에 눈보라치네
못잊을 숙이찾아 천리길을 왔건만
반겨줄 숙이는 간곳이없네
비바람길 눈보라길 헤매이다 지쳐서
돌아서는 이 발길에 황혼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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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