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 일상생활 23-9, 함께 가요.
며칠 전에 얘기 나눴던 영화를 보러 외출하는 날이다. 버스 이용과 영화 일정, 주의 사항 등 외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외출해서 지난번처럼 직원을 두고 혼자서 이동하지 않도록 여러 번 얘기했다.
점심을 일찍 먹고 버스를 타고 영화관에 갔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티켓과 간식을 구입했다. 상영관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서 간식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했다. *덕 씨는 영화 초반에는 집중해서 보다가 중간에 잠깐 졸다가 다시 깨서 잘 보았다.
영화가 끝이 나고, 바닥에 떨어진 팝콘과 쓰레기를 정리하는 잠깐의 사이에 *덕 씨가 보이지 않는다. *덕 씨를 부르며 급히 상영관을 나갔지만, 보이지 않는다. 3번째 코너를 돌아가니, 저 멀리 혼자서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 *덕 씨가 보인다. 달려가며 소리쳐 부르니, 그제야 멈춘다. *덕 씨에게 '혼자가지 말고, 함께 가자'라고 당부를 하고 영화관을 나왔다. 영화관 앞의 정류장에서 다시 당부를 하고, 버스로 귀가했다.
2023년 09월 08일 금요일 이재표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잘 다녀왔으니 다행입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