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롯데갤러리가 연말특별기획 ‘Homescape - 집에 대한 단상’전을 2016년 1월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권인경, 김경주, 모준석, 이갑재, 이민경, 이정민, 주연, 최순민 등 작가 8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집에 대한 기억과 이미지를 회화, 입체, 영상으로 형상화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집의 이미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나름의 가치관에 따라 형상화함으로써 집이 지니는 공간적, 내용적 의미를 재구성했다.
권인경 작가는 작품 ‘경계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사물과 풍경이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혼재된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에 바위산이 있고, 그 주변으로 푸른 강물과 아스팔트 도로, 빌딩이 위치하고 있다. 작가는 이 창조적 공간을 ‘heart-land’(심장부)라 지칭하고 불안한 현실 속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공간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질적 고민을 드러낸다.
모준석 작가는 동선이나 동파이프, 스테인드글라스를 주재료로 삼아 집을 형상화했다. 작품 ‘우리의 여정’ 등은 수많은 집들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속이 텅빈 집들이 서로 포개지며 어우러지는 마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편, 롯데갤러리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사랑의 엽서 쓰기’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