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7 (월) 연봉킹 357억원 ‘돈방석’…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이사
“357억원 벌어야 국내 기업인 ‘연봉킹’?”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기업인 ‘연봉킹’에 올랐다. 지난해에만 무려 350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공동대표였던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이사도 330억원 규모의 보수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3월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까지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가운데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조수용 전 대표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용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만 보수 총액이 357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331억8400만원을 수령한 여민수 전 대표이사였다. 이들의 급여는 실제로는 20억원 가량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월 카카오를 퇴임하며 각각 45만주, 42만5000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조수용 전 대표이사의 행사 이익은 337억5000만원, 여민수 전 대표이사의 행사이익은 318억2400만원이었다.
두나무, 리디 등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주도한 성과로 278억8400만원의 상여금을 받은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 부사장(282억5천700만원)이 지난해 ‘연봉킹’ 3위 자리에 올랐다. 4위는 221억3700만원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었다. 이재현 회장은 급여 99억3천600만원, 상여 122억100만원을 받았다. 이는국내 오너 일가 가운데선 가장 많은 보수총액이다.
5, 6위는 SM의 자회사 디어유의 임원들이 차지했다. 김영민 디어유 이사가 179억900만원을, 안종오 디어유 대표이사가 160억43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의 급여는 각각 4억5200만원, 5억7700만원이었지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150억원을 넘었다. 한편 CEO스코어에 따르면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억원 이상 받은 기업인은 총 207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보수총액에서 퇴직소득만 제외했다.
"이직 의향" 공무원 절반 육박... 1년 새 10% 넘게 증가
이직 의향이 있는 공무원이 절반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낮은 보수가 주된 이유로, 공무원 위상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월 26일 한국행정연구원이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3,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공직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45.2%를 차지했다.
2021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응답 비율(33.5%)과 비교하면 11.7%포인트 상승했다. 이직 의사가 있는 공무원은 2017년 28.0%, 2018년 28.1%에서 2019년 30.1%, 2020년 31.1%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 포함된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도 2,400명 중 46.8%가 이직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행정연구원 국정데이터조사센터의 왕영민 초청연구위원은 "지난해 공무원 연금 개편 논란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싶다"면서 "하는 일에 비해 박봉이라는 인식이 있는 데다 민원은 늘고 사회적 위상은 계속 떨어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무원들은 이직 의향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낮은 보수'(3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드러난 공무원 퇴직자 비율과 무관치 않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재직기간 5년 미만인 공무원 퇴직자는 2017년 5,181명에서 2019년 6,664명, 2021년 1만693명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2021년 퇴직자 중 이른바 'MZ세대'는 80%를 넘었다. 공무원시험 인기도 시들해졌다.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은 22.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1992년의 19.3대 1 이후 3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공무원 이탈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사처는 이미 지난해 최대 월 10~20만원을 지원하는 ‘중요 직무급’ 지원대상을 기존 정원의 15% 이내에서 30% 이내로 넓혔다. 업무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1호봉 특별승급이 가능한 요건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해 즉시 보상을 강화하고, 3년 이상 최상위 성과등급을 받은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장기성과가산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활짝 핀 벚꽃에 북적인 상춘객… 마스크 없이 봄내음 만끽
봄기운 가득한 휴일인 3월 26일 전국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는 봄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국내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은 화사한 벚꽃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마스크 없이 폐철길을 따라 펼쳐진 '벚꽃하늘' 아래를 걸으면서 향기로운 봄 내음을 만끽했다.
미국 CNN 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에 선정한 벚꽃 명소인 진해구 여좌천에서는 "너무 예쁘다"라거나 "천지가 벚꽃이다"는 상춘객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날 여좌천을 찾은 한 50대 여성은 "경기 용인에서 친척 등 9명이 벚꽃을 보려고 함께 왔다"며 "우리 동네는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는데 만개한 벚꽃을 보니 너무 예쁘다"고 웃었다. 진해구 장천동 벚꽃공원에는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왕벚나무가 아닌 가지가 주렁주렁 늘어진 능수벚나무를 감상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해 해안도로 벚꽃길도 푸른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제주도 왕벚꽃 명소인 제주시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에서도 '왕벚꽃축제'가 열려 봄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꽃구경에 나선 시민들은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보면서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했다. 이날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3년여만에 재개되면서 많은 중국인 관광객도 제주를 찾았다. 20대 중국인 관광객 쉬쟈린씨는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이 재개된 첫날 제주도에 오게 돼 정말 좋다"며 "제주에서 예쁜 자연환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도심 벚꽃 명소인 광주 중외공원에도 이제 막 피어난 벚꽃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광주 서구 옛 상록회관과 운천저수지 주변에 핀 벚꽃도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동백축제가 열린 전남 광양시 옥룡사지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사진작가들이 붉은빛 동백꽃을 담느라 경쟁했다. 새하얀 도화지에 붉은 물감으로 꽃잎을 그리는 화가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여수와 목포 등지 해상케이블카 탑승장도 몰려든 방문객들로 한때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한옥마을에 모여든 시민들은 담벼락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며 맑고 포근한 봄날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삼천변과 전주완산꽃동산 등 전주지역 주요 봄꽃 명소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부산지역 벚꽃 평소인 사상구 제방, 영도구 동삼해수천, 동래구 온천천, 수영구 남천동 일대를 찾은 상춘객들은 발길을 멈춘 채 벚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동백꽃이 활짝 핀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서도 많은 시민이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으면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겼다.
충북 청주의 벚꽃 명소인 무심천에도 만개한 왕벚나무를 감상하거나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충남에서는 벚꽃이 절정을 이룬 국립공원 계룡산에 1만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배재대 캠퍼스 등지에 봄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부터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 경북 의성군 사곡면의 산수유꽃 피는 마을에는 수령 2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를 감상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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