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날:12월8일(금)
♥대상지:중봉-시루봉-오미골을 찾아서
(시간대별 산행코스)
-암곡8시45분-법평사-무장산 갈림길-동대봉산 갈림길-614봉 10시41분-함월산갈림길-591봉
-절골갈림길-오미골(항사골)-운제산장-간이 주차장-오어지 둘레길-오어지13시34분
-대골입구13시46분-삼거리쉼터-오어지봉-(하)헬기장14시29분-(상)헬기장(중봉)14시45분
-산여리고개15시10분-시루봉15시40분-향사봉16시4분-암곡16시50분
-----------------------총27.61키로..8시간5분------------------------
(갈때)..태화강역7시14분-경주역 하차후-18번 암곡행 터미널 출발8시5분-암곡 하차
(올때)..암곡-경주 육부촌앞 까지 경찰차 얻어타고- 11번-경주역19시9분(저녁후) 기차-귀울
앞전에 대골 산행을 하면서 문충 올레길이 맞는가 안맞는가 한참을 고민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대골이 문충 올레길이 맞다는걸 알았다..
그리고 오미골을 꼭 가보고자 했었는대 오늘 그곳으로 가보았다
이른 아침 18번 암곡에서 하차하니 쌩~~ 부는 바람이 몸시도 차갑게 와 닿는다..
탐방지원센터 근무 하시는분들이 일찍 출근을 하시어 인사도 나누고 산길로 올라 길을 이어 갔다
아무도 없는 산정에 종일 우리 둘만이...그렇게 오미골을 찾아 간다는게 조금 지나치고 만다..
계곡길로 들어야 했는대 능선길을 타고 가는게 아닌지...그래서 갈림길 두곳에서 무조건 좌측으로 내려서니
오미골로 내려서더라...
다음엔 이곳을 꼭 올라 보리라 마음을 먹어 봤다
상당한 거리임에도 불평없이 잘 따라와주는 아우가 있어서 내 오랜 숙제를 마무리 할수 있었다..
암곡에서 4시50분발 버스가 3분 늦은 바람에 놓치고 만다..
지나가는 차를 세워 보지만 다 마을 사람이고
없다..그때 순찰차가 들어 가는걸 봤다.
무작정 손을 들고 태워달라고 했더니..버스 타는곳까지 흔쾌히 태워 주신다..
배낭을 주섬거려보니 초코렛이 두개 있는지라 먹으라고 줬다
경찰차는 뒷문엔 여는고리가 없다는걸 알았고 ㅎㅎㅎ 경주까지 순간 연행돼 왔다는~~
순찰차 덕분에 암곡서 2시간을 기다려야 했을걸 쉽게 나올수 있었다..
감사했다...우리가 동안에 덕을 쌓고 살았나? ㅎㅎㅎ 오가는 차를 많이도 얻어 타봤지만
오늘같이 경찰차를 얻어타기는 처음이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암곡 주차장엔 차가운 바람만이 새벽길 나선 두 아낙을 맞을뿐 마을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계곡길을 버리고 무장산길로 오른다
바람이 매섭게 겁없는 두 아낙을 사정없이 후려친다~반김이 매몰차기만 하고~
무장산은 눈으로만 조우를 하고 함월산 방향으로 간다 동대봉산 갈림길에서 길은 크게 좌측으로 꺾이고
습지 갈림길인 이곳에 선다 바람을 피해서 쉬는 시간을 즐길수 없음에 잰걸음을 놓는다
포항 시경계길을 따르노라면 삼각점인 이곳에 닿는다 비탈길을 내려서면 절골 갈림길인대 큰 표식이 없어 조금더 이동한것이 오미골 갈림길을 놓치고 만다
작은함월산-성황재 갈림길인 이곳에서 길은ㅇ크게 좌측으로 이어나가고 갈림길 두곳을 만나게 되는대 좌측길을 따랐다 오미골을 가기위해서~
등로변에 안테나도 지나고 우측으로는 기림사에서 오천 가는 도로와 진전 저수지가 내려다 보였다
오미골에 내려서니 시그널과 길이 보였다 아쉽게 놓친 상부 계곡길이 아른아른 다음엔 이곳을 올라봐야겠다
마을로 내려오면서 무장산 이정표를 두개 만나지만 시루봉을 가기위해서는 우리는 오어지까지 가야 한다
오미골은 협곡도 있고 너른 개울같은곳도 보였다 계곡길만 10키로에 달한다는게 낮은산에서 이런 계곡이 있다는게 신비스러웠다 우회길을 잘 만들어 두었지만 물이 적기에 계곡길을 따랐다
구름다리를 건너서~
운제 산장도 지나온다~
작은 주창장이 만들어져 있었고 조금 더 내려오면 오어지 둘레길 이정표 좌측으로 돌탑들이 즐비하다
한참을 걸어오면 오어지 상부에 닿는다
황새등이란 조망터에 쉼터도 만들어져 있었고 갈길 바쁜 두 아낙의 발길은 쉬어갈수가 없었다
오어지 상부이자 대골입구인 문충올레길 초입부에 원터골이란 안내판이 반가이 맞아준다 얼마전 늦가을에 화산에서 운제산을 거쳐 대골을 올라갔었기에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메타세콰이어 쉼터도 지나고 이정표상 삼거리쉼터 좌측 오름길 계단을 올라간다 시루봉을 가기위한 오름길 시작이다
등로변에서 계속 능선길을 따르다보면 벼랑끝 자장암의 멋진 풍경도 보인다
원효암도 아래로 보이고 그렇게 헬기장 두곳을 지나게 된다 위에 헬기장은 운제산 중봉이란다
운제산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에 보인다
산여리고개에 닿으면 가로질러 길을 이어 가야한다
좌로 무장봉-우로 운제산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대 시루봉을 가기위해서는 1백 미터를 더 올라가야 한다 정자쉼터에서 잠시 숨고르기 쉼을 해본다 묵묵히 말없이 동행해주는 아우가 예쁘기도 하고 고생 시키는듯 하여 미안하기도 했다
정상에서 무장봉을 따르고~
걷기에 더없이 편한길을 만난다
한차례 이정표를 더 만나는대 도투락목장 갈림길이다 그 목장은 지금 골프장 공사가 한창이더라~
향사봉이란 글씨가 등로 좌측으로 보여서 다녀온다
향사봉을 잠시 내려서면 우측 경주 암곡 이정표를 따르기로 한다 좌측은 운-토 종줏길이며 무장산-함월산을 거쳐 토함산까지 가게 된다
약초재배지를 지나게 되고 암곡 사슴목장앞도 지난다 사슴의 슬픈 울음소리가 찬공기를 뚫고 계속 들려온다 바람이 하나 없는 우리에 갇힌 사슴이 문득 짠한 아림으로 남았다
도투락목장 가는길이며 우리는 우측에서 올라왔다 골프장 조성중인 중장비소리만이 고요한 산속에 정막을 깨고 있었다 곳곳에 폐가들도 농지들도 보이지만 민가는 없었고 길도 엄청 길더라는~
암곡 버스종점까지 한참을 내려왔다
4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3분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외진 암곡마을이라 지나는 차량도 없다
막차를 기다리려면 꼬박2시간을 허비해야만 되는 상황이다 경찰 순찰차가 암곡 주차장으로 올라간다 내려 올때 세워보리라 맘먹고 태워 주세요~~~
했더니 세워주신다 구세주를 만난 느낌이란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오가는 차량을 많이 얻어 타봤지만 순찰중인 경찰차를 얻어 타보긴 처음이다
첫댓글 참으로 부지런 하신 분입니다.
추워도 가고
더워도 가고
힘들어도 가고...
욕심은 따라다니고 싶지만
도저히 도저히...
덕분에 생전에 보도 듣도 못한 무장산을
봅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미답지 찾아가는 즐거움이 커서
이렇게 동행만 있으면 어디라도
다녀 온답니다
무장산은 동대봉산의 무장봉으로
불려지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한적함 속에서 산행 그 자체만을 즐기기에 딱 좋은 산행날씨입니다. 즐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 드립니다^^
건강한 산행 이어가고 계신지요?
@사랑이 최근엔 주말에 일들이 많아서 동네 뒷산을 잠깐씩 돌고 있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동이
그러시군요
일이 있으심 갈수없음이라
어쩔수 없으시겠지요
동네뒷산 돌아 보심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