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고려인청소년문화센터의 봉사활동과 문화활동이 크게 돋보이고 있다.
매일 학교가 끝나면 모여드는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의
10대 청소년들은 한자리에 모여 미진한 학업을 보충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마을인근을 돌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갓 입국해 한국어를 모르는 초등학생을 모아 학교생활안내, 미술지도, 한국어교육, 함께 놀아주기 등의
봉사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안드레이 센터장은 “문화센터는 10대 청소년의 예술문화, 정보, 미디어 등 다양한 활동욕구에 따른
자율적인 문화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마을의 환경정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센터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45만원으로 지난 2015년 광주시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개관했다.
이곳은 청소년들이 맘껏 끼와 장기를
발산할 음악활동실, 댄스연습실이 들어서고, 개인상담실, 동아리 활동실, 컴퓨터실, 도서관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턱없이 비좁은 공간에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어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험난한 삶을 살아온 고려인 후손인지라 자신들이 모여 마음껏
이용할 공간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또한 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은 물론 자유로운 만남과 대화, 토론, 휴식과 오락을
통한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