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명칭
.명태 : 명태의 공식 명칭(대구목 대구과에 속함)
.생태 : 얼리지 않은 명태
.동태 : 얼린 명태
.북어 : 명태를 급히 건조시킨것
.황태 : 내장을 뺀 명태를 12월~4월에 덕장에서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말린것
.코다리 : 명태를 15일 정도만 말려 반건조 시킨것
.노가리 : 명태 새끼
명태 유래 [스크랩]
明太라는 이름은 함경북도 명천에 사는 太서방이란 어부가 잡았다해서 明川의 明 자와 太서방의 太 자를 따와서 붙였다는 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강이나 바다에서 이름 모를 고기를 잡았을 적엔 반드시 그 이름을 지은 연후에 우리 조상들은 먹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아마도 명천의 태서방이란 어부가 바다에서 당시로는 이름 모를 무명의 고기를 잡아 그가 작명을 했고 또 그 이름이 널리 퍼져 오늘날 우리들이 부르는 명태가 된 걸로 추측이 되는 것이다.
명태란 고기는 알래스카 연안으로부터 오호츠크해를 거쳐 일본 북해도 지방의 구시로 해역을 지나 우리나라 동해를 돌고 도는 한류성 회유어족이다.
명태는 여러가지의 세분된 이름을 갖고 있는 재밌는 고기인데 우선, 주로 북쪽지방에서 많이 난다하여 北魚라고도 불리우며 젖은 생선일 때는 생태, 한겨울에 운반 도중 언 상태로 소비자에게 나오기에 凍太, 요즘 같으면 인위적으로 급속냉동시켜 유통시키기에 냉동태, 遠洋漁船이 잡아온 것은 원양태, 말려서 건조한 명태는 乾太, 春三月에 잡아 말린 것은 春太, 대관령이나 진부령 고냉지에서 얼렸다 녹았다하면서 4, 5개월간 말리면 색깔이 누렇게 변하는데 이를 黃太라고 부른다.
생태를 활복하여 내장 제거하고 꾸들꾸들 반건조한 명태를 요즘 흔히 코다리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이 코다리라는 이름은 속초에서 지어진 것인데 명태코를 줄로 꿰어 몇마리씩 팔기 좋게 묶었다해서 코다리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실은 명태코가 아니라 명태의 입을 꿰뚫어 잡아맨 것이니 '입다리'라고 해야 더 맞을 판이다.
코다리가 나오기 전에는 굴비 엮듯이 명태의 몸통을 짚으로 엮어 내다 팔았기에 그때 이름은 '엮걸이'라고 하기도 했다. '엮어서 걸어맸다'는 뜻이고 코다리는 '코를 꿰어 달아맸다'는 걸로 해석해 들으면 그리 틀리지 않을 것이다.
'엮걸이'는 그래도 좀 괜찮은 듯한데 '코다리'란 잘못된 이름이 유통되는 걸 막지 못한게 나로선 찜찜한 일로 지금껏 남아있다.
우리 공장에서 생산해 팔 적에는 그 이름을 <냉동 '반건 명태'> 이렇게 박스에 인쇄해 출고했지만 이미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던 '코다리'란 명칭을 되바꿔 놓기엔 역부족임을 실감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