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MOON CHOICE
행복한 신혼여행을 위한 현명한 선택
허니문 예약 시의 필수 체크 포인트 15가지
결혼을 앞둔 예비 허니무너들의 고민 해결! 허니문을 어디로, 여행사는 어디로··· . 신혼여행 상품 예약 시 여행사에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둔 지금은 허니문 예약을 해야 하는 적기. 여행사에서 쥐어준 여행 일정표 하나 달랑 들고 떠나는 것은 후회의 지름길.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체크 리스트를 꼼꼼하게 챙겨보자.
1. 호텔 이름과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허니무너들에게 호텔의 객실은 최대 관심사. 여행사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주겠거니 했다가 전망이나 객실 스타일을 불평할 수는 없을 터. 미리미리 체크해두자.
호텔들은 같은 등급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있게 마련. 지어진 연도에 따라 시설이 낙후되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일단 호텔 이름과 등급을 미리 체크해서 인터넷 자료 검색이나 호텔 사진(100% 믿을 수는 없지만) 등으로 살펴보고, 주위 선경험자를 통해 비교 검토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객실 층과 위치에 따라 바다가 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므로, 바다 전망을 원한다면 이 또한 예약 시에 미리 확인해두어야 한다.
2. 객실 침대는 더블로 해주세요.
서양에서는 부부일지라도 트윈 침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국의 호텔들은 실제로 트윈 침대가 상당히 많은 편.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방심하고 있다가 첫날밤 들어간 객실에서 트윈 침대를 보고 기겁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원할 경우 호텔 측에서 트윈 침대를 붙여주기도 하지만 일단 여행사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3. 항공편은 어떤 걸 이용하나요?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본인의 결혼식 시간. 결혼식 후 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야 제시간에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의 자국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들로 나뉘는데, 같은 일정이라도 여행상품 요금이 자국 항공사와 외국 항공사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허니문 시즌에는 빨리 예약하지 않으면 항공 좌석이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은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과 시간. 직항편인지, 경유편인지, 배나 버스와 같은 교통편으로 갈아타진 않는지, 최종 목적지까지 걸리는 총 이동 시간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행지에서 실제로 보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본인의 컨디션에 맞는 일정을 비교·선택해야 하며, 비행기를 갈아탈 경우 대기시간도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같은 조건이라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적립이 가능한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4. 호텔 객실에 세면도구는 잘 갖춰져 있나요?
보통 외국의 특급 호텔에는 비누나 샴푸, 타월 등의 세면도구가 갖춰져 있지만 치약, 칫솔은 없는 곳이 많다. 특히 린스의 경우 특급 호텔에도 없는 경우가 많은데, 비치돼 있다 하더라도 민감한 여성들에게는 호텔의 샴푸나 비누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예쁘게 치장해야 하는 신부에게 헤어 드라이어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특급 호텔일수록 헤어 드라이어 정도는 갖추고 있지만 여행지에 따라 없는 곳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5. 관광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전체적인 일정과 각 도시마다의 관광지를 빽빽하게 적어놓은 일정표. 현지에서의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를 알려면 잘 모르는 곳이라도 일일이 공부를 해둔다.
또한 무조건 많이 보는 것이 좋은 일정은 절대 아니다. 빠듯하게 짜여진 일정에 치여 허니문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으므로 본인 스타일에 맞는 일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정표에 나와 있는 관광지나 해양 스포츠(스노클링, 제트스키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 선택관광으로 돈을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것인지 미리 체크해둔다.
6. 현지에서의 식사는 어떻게 즐길 수 있나요?
식사 또한 일정표에서 호텔식인지 현지 특별식인지 한식인지 모두 명기가 되어 있다. 확실히 그대로 실행되는지 확인해둔다. 만약 식사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여행사에 부탁해 교체해두는 것도 좋다.
7. 옵션(선택관광)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요금은 얼마인가요?
여행사들은 각 지역마다 현지에서 할 수 있는 선택관광 리스트를 만들고 각 항목마다 옵션 비용을 제시한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꼭 해볼 만한 것을 추천받아 떠나기 전에 미리 예산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8. 팁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원래 팁의 개념은 정말로 고마울 때에 그 수고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여행 관례상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돼버렸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이드가 필요없도록 만든 리조트 여행 상품들이 인기를 끌게 됐다.
어떻든 현실적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고친다고 나섰다가는 신경전을 벌이는 피곤한 여행이 되기 십상. 여행사에는 가이드에게 얼마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관례인지 물어둔다. 1인을 기준으로 하루 동안 얼마를 주는지, 또한 가이드 외에 버스 운전기사나 가이드 보조 등에게도 따로 챙겨주어야 하는지 세세하게 물어둔다. 또한 여행지에서 가이드가 무리한 팁이나 쇼핑을 요구했을 경우의 대처 요령도 들어둔다.
9. 여행자 보험은 보상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보통 사망시 1억원 보상이라는 문구만 강조하지만 실제로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이 휴대품 분실 사고이다. 휴대품 분실 시 대처 요령과 품목당 최대 얼마까지 보상이 되는지 미리 확인해둔다.
10. 부득이하게 계약을 취소할 때는 어떻게 되나요?
여행사에 여행 상품을 계약할 때는 여행 약관이나 환불 규정 등을 귀찮지만 미리 꼼꼼히 읽어두어 여행 취소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둔다.
11. 비행기 내에서는 둘이 옆자리에 앉을 수 있나요?
예약 시 여행사에서 비행기 좌석을 지정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행기 내에서 스튜어디스가 다른 사람들의 양해를 구해 자리를 바꿔주는 등의 배려를 하지만 일단 보통 허니문 여행을 떠나는 토·일·월요일은 허니무너들로 비행기가 붐비기에 이마저도 어려울 수 있다. 자국 항공사의 경우, 노선에 따라 72시간 전부터 사전 좌석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미리 예약해두는 것도 좋다. 하지만 대부분은 공항에서 체크인하면서 좌석을 배정받아야 하므로 비행기 티켓을 미리 받아 공항에 좀 미리 나가서 체크인을 서두르는 것이 최선이다. 공항 도착은 최소 출발 2시간 전에 마친다.
12. 쇼핑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신혼여행객들은 대부분 여행지에서 친지들의 선물을 꼭 사야 한다는 사명감에 시달린다. 공항 면세점이나 비행기에서도 쇼핑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는 미리 현지에서 구입할 만한 토산품, 쇼핑할 만한 대형 면세점이나 쇼핑 센터가 있는지 알고 가는 편이 낫다.
13. 환전은 어떻게 하나요?
환전은 물론 여행할 나라의 화폐로 바꿔가는 것이 좋지만 국내에서 환전이 안 되는 나라도 있을 수 있다. 이때에는 제3국인 미국 달러로 바꿔갈지 아니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할지 유리한 환전 요령을 체크해둔다.
14. 세관 신고해야 하는 물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요즘 고가의 카메라나 캠코더를 들고 여행을 가는 경우가 있다. 또한 결혼 예물을 짐에 넣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물건들은 출국하면서 미리 신고하지 않으면 입국 시 공항 세관에서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값비싼 예물은 분실 시에 100% 보상을 받을 수 없으므로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15. 비상 시 연락처는 있나요?
여행지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상 연락처를 미리 받아둔다. 여행사의 비상 연락처는 물론이고, 여행자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 회사와 현지의 여행사 연락처를 꼭 받아두어 현지에서의 우연한 사고에 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