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선택의 방송대 입학이 엊그제 같았는데, 시험...시험...하며 힘겹게 넘다 보니 졸업반이 되었지요.
살림에, 자녀 보살핌에, 또 자기 발전을 위해 학업에 정진하는 우리 스터디 아줌마 학우들!
스스로 생각해 봐도 대견스럽고 뿌듯함...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어요.
두 달여전, 그간 고대하던 졸업여행의 시기를 정하고 부터, 모두가 어렵사리 시간을 낼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에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실속있고 보람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궁리에 궁리를 모았었지요.
베이징...! 시안...!
명청대의 대표 명소 베이징!, 천년 고도의 유적 집결지 시안!
그간 교과목을 통해 배운 역사며 문화를 눈에, 귀에 최대한 둠뿍 담아 보고자 욕심껏 스케줄 기획을 하다 보니
너무도 빡빡한 스케줄에 염려되는 건 연령대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점인 것 같아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아뿔싸~~! 그건 기우였습니다.
첫날! 이른 아침 7시 인천 공항 집결, 출발부터 시작되는 여정은 석식 후 공연 관람 일정 추가,
밤 11시경 숙소로 퇴장, 허나... 그 밤이 그냥 잠들기 아쉬워 한 방에 다시 모이기...
살아온 날들 얘기 나누며 웃다가... 고생하신 부모님 떠올리며 모두가 훌쩍 훌쩍...! 하더니,
동요부터 시작해서 명곡까지 3부로 화음 맞춰 환상의 합창단으로 변신, 창에서 트롯트까지~~온갖 쟝르의 애창곡 출현.....
인솔자분 우리 팀에 감명받아 와인 대형 한박스 선뜻 희사~! 각자 준비한 온갖 맛난 간식과 안주 넘침....
2~3시간 눈 붙이고....
아침 6시 기상, 예쁘게 꽃단장하고 우아한 조식, 7시 30분 다음 일정 향해 출발~~~
와~~~~~~!!!
5일간 일정 내내 이런 강행군, 모두가 모처럼의 경험이셨으리라...
우리는 첫날 자금성의 겉모습뿐 아니라 깊숙이 자리한 보물 박물관까지 모두 보고자 임박한 입장 시간 맞추려 자금성 마당을 숨가쁘게 달리기 한 일,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 날 자금성을 다시 찾아간 우리의 열정!
온갖 금덩이, 옥덩이 진귀품에 와우~! 와우~!.....
도시 전체가 유적 덩어리인 시안!
병마용갱보며 진시황의 위용에 놀라고, 숨결은 살아 있는 듯하고....
또,가는 곳마다 당나라의 찬란한 문화의 아름다움이 물씬 스며 있음에는 감탄이 연발 될 뿐이었지요......
밤늦게 귀국하기까지 우리 일행 18명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슴이 감사할 뿐 입니다.
여기에는 분위기메이커 이 정옥학우의 간절한 기도와 대안탑사에서 올린 예란씨의 정성어린 불공 덕이었으리라 생각하며,
또, 함께 하진 못했던 우리 스터디학우들의 순조로운 여행기원 덕이었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분명 있으리라 믿으며
두서없이 여행보고 적어 봅니다.
첫댓글 역시 사람은 목적이 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즐거움으로 승화 시킬수 있다는 거룩한 진실!...ㅎㅎ..건강한 모습 다시 뵙게 되어 고맙습니다...아멘!..나무아미타불...인샬라!!!
몸은 비록 힘들었으나 마음만은![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거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눈과 입은 더없이 행복한 그런 여행이었구요. 황사 심하다던 북경의 날씨는 우리를 반기는 듯 맑고 깨끗했습니다만 마지막 날 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칼날 같은 바람은 정말 추웠습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9.gif)
많은시간을 들여 여행일정 짜신 위순복언니께 감사드리고 서로 배려아끼지 않고 보둠어준 우리 모든 학우여러분 고맙고 사랑스럽니다. 중국의 유구한 역사로 눈과 귀가 행복했고 며칠동안 새로운 서로의 모습에 홀딱반해서 돌아왔습니다. 그 마음 변치마시고 졸업후에도 우리의 여행모임은 계속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