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131일 만에 숨진 김군…하루 11시간 이상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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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7일 새벽 5시 경기도 광주 시골길에서 김아무개군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김군은 특성화고 3학년일 때 한 외식업체에 조기 취업을했는데
김군의 전공인 '인터넷쇼핑몰'쪽과는 다른 분야였지만
전산·회계와 컴퓨터 등의 자격증 5개를 따도 일자리가 나지 않아 선택한 회사였다.
'현장실습생'인 두 달의 기간 포함, 수습 기간 3개월을 버티면 정규직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군의 사회생활은 계약 단계부터 힘들었는데 김군과
학교, 업체 3자는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에 현장실습은 하루 8시간으로 한다고 약속했지만
김군은 따로 업체와 '하루 11시간 미만 근로'를 한다는 별도의 근로계약서를 따로 썼다.
그러나 김군은 출근 첫 날부터 숨지기 전날까지 131일 동안
매일 11시간 미만으로 일한 날이 없었다. 계약서 상에는
오전 11시 출근이지만 벌칙이라는 명목으로 2시간 먼저 출근하는 일이 많았고
오전 7시에 출근한 날도 있었다. 또한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며 쉰 날은 단 2번뿐이었다.
김군은 결국 출근 4개월 무렵엔 48kg박에 나가지 않았고
친구와 주고받은 문자에서는 자신이 하는 일이 "욕먹기"라고 말했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김군은 상사에게 "그만두겠다"고 말한 날 세상을 스스로 등졌다.
학교와 교육청은 현장실습 기간인 두 달 동안 김군의 노동 환경에 대해
형식적인 점검만 했는데 공익인권법재단 윤지영 변호사에 따르면
학교조차도 김군과 업체과 따로 쓴 근로계약서를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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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는일이 '욕먹기'....
이게 뭔일이여 ... 너무하네
ㅠㅠ 헬
아 정말 너무나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