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야 채울 수 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공간이든, 새로운 것으로 채우려면
반드시 비우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잘 비우고 잘 채울 수 있을까요?
잘 비우고 잘 채우는 것을 '정리의 기술'이라 부릅니다.
정리의 기술은 두 가지가 핵심인데
그 하나는 필요없는 것들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필요한 것을 제 자리에 맞게 배치하는 것입니다.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저자 곤도 마리에는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라고 말합니다.
설렘은 미래지향적인 것이며, 미련은 과거집착 형입니다.
버리기에는 아깝고 언젠가는 쓸 것 같다는 미련 때문에 당장 정리하지 못하는 것들은 결국 우리의 발목을 잡아 미래가 아닌 과거에 묶어둔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청소력>의 저자 마스다 미스히로는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것도 들어오지 않고
새로운 운명도 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 것은 물건말이 아닙니다.
마음도, 사람과의 관계도, 나를 둘러싼 환경도,
비우고, 내려놓고, 정리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람, 변화된 환경으로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정리란, 어지럽고 복잡하게 얽힌 것들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삶의 효율을 따지는 문제이며,
불규칙하고 무원칙한 생활습관에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일,
흐트러진 우리 삶을 바로잡는 첫 단추인 것입니다.
먼 길을 가려면 가방이 가벼워야 합니다.
전문 산악인들도 높은 산을 오를 때는
베이스캠프에 잡다한 짐들을 부려놓고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것들로만 마지막 배낭을 꾸립니다.
가방이 무거워서 중도에 주저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도, 관계도, 주변 공간도
단순하게 정리해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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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워야 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