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23:1-6
- 찬송/ 568장
- 말씀/ 창세기 43장
아버지 야곱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또’ 양식을 구하려면, 애굽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들들은 막내 베냐민을 ‘꼭’ 데려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늙은 아버지는 두렵습니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창 42:36).
야곱의 불신앙은 ‘원망, 최악 상상, 고집’으로 나타납니다.
베냐민을 데려갈 수 없다고 막아선 이유입니다.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의 형은 죽고 그만 남았음이라”(창 42:38).
막내아들을 사지에 보낸다니, 늙은 아버지의 고민이 깊어갑니다.
야곱은 자식들을 원망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두려워합니다.
43. 야곱 집안의 근심
아버지 야곱의 고민이 깊어 갑니다.
아버지 야곱의 역정도 높아 갑니다.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6).
만약에 베냐민을 데려가지 않으면, 다시는 애굽에서 양식을 구입하지 못할 것입니다.
정탐꾼의 누명을 벗을 수 없고, 볼모로 잡힌 둘째 시므온도 풀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베냐민은 요셉과 친형제로, 형은 죽고 아우만 남았습니다.
야곱의 첫 사랑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끝내 죽었습니다.
원래 베노니(슬픔의 아들)였으나, 베냐민(오른손의 아들)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창 35:18).
베냐민의 이복형제들이 아버지를 설득하려고 나섭니다.
큰 아들 르우벤이 장담합니다.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아니하거든 내 두 아들을 죽이소서”(창 42:37).
넷째 아들 유다가 호소합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9).
요셉을 죽이고, 그 꿈을 무산시키려던 형들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막내아우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습니다.
드디어 형들의 마음이 아버지를 움직였고, 결국 야곱은 설득당합니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13).
늙은 아버지 야곱은 믿음을 다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14).
늙은 아버지 야곱은 마음을 비웁니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14).
요셉과 형제들의 두 번째 만남은 화해를 이루어가는 극적인 과정을 보여줍니다.
형제들을 자기 집으로 인도한 후, 물을 주고, 발을 씻게 하며, 음식을 나눕니다.
요셉은 형들과 베냐민에게 샬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들의 안부를 물으며 ... 너희가 말하던 그 노인은 안녕하시냐”(27).
“소자여 하나님이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29).
형제들의 만남은 베냐민을 매개로 하여 즐거움이 더하였습니다.
형제들의 점심식사는 풍성한 음식과 포도주로 웃음이 넘칩니다.
달라진 형제들 사이에 화목의 분위기가 싹 텄습니다.
반목하던 과거 대신, 화해의 새로운 기운이 자랍니다.
- 묵상
1) 아버지 야곱의 근심은 모든 부모의 염려이고, 모든 인간의 두려움입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은 늘 불안의 색안경을 쓰고 삽니다.
2) 베냐민은 아버지 야곱에게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아들이었지만, 결국 베냐민을 애굽으로 보내면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내게 있어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는 베냐민은 무엇입니까? 그것마저 버려야 전적으로 하나님을 향할 것입니다.
3) 요셉은 형제들과 베냐민을 위해 잔치를 베풉니다. 요셉 외에는 그 잔치의 배경을 모르지만, 요셉은 이미 화해의 잔치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 민족의 화해를 위한 잔치’(Conviviality)에 참여할 마음의 준비가 되었습니까?
- 일용할 기도/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 11:24)
1) 주님, 내가 원망, 최악 상상, 고집과 같은 ‘야곱의 불신앙’을 멀리 하게 하소서.
2) 내가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14)란 믿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소서.
- 주님의 기도
첫댓글 전능하신 하나님, 이 민족, 남과 북도 이제 함께 즐거워하는 화해의 잔치 자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