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7-125 사경모음
--- 문수사경반
숫타니파타 7-125
법정스님 옮김
2567. 11. 23
125
부모, 형제, 자매, 또는
계모를 때리거나 욕하는 사람,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시오.
혜정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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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따니파타
일아 옮김
2567. 10. 23
94
"나쁜 사람이 그에게는 사랑스럽다. 그는 선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나쁜 사람의 가르침을 좋아한다. 그것이 파멸의 문이다."
원호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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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전재성 역주
2567. 11. 23
125.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형제나 자매,
혹은 배우자의 부모를 때리거나 욕한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십시오.
법보행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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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7-125
김운학 옮김
2567. 11. 23
125
부모나 형제 또는 자매를 때리거나 욕하는 자ㅡ이는 천한 자임을 알라.
자비심 사경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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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보제자 이은정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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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석지현 옮김
2567.11.23.
125. 부모, 형제, 자매
또는 시부모를 때리거나 욕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일컬어 <비천한 사람>이라 한다.
관세음보살()()() 여실문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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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수타니파타
2567. 11. 23
7-8
폭력을 쓰거나 서로 눈이 맞아
친척이나 친구의 아내와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든,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알게 하시오.
자비심 사경 합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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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혜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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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 니파타 7-125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7. 천한 사람의 경
125. [석가 세존]
어머니나 어버지와 형제자매 혹시라도
배우자의 부모님을 때리거나 욕한다면
그런이는 천한사람 이다라고 아십시오
----2567. 11. 23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7-125 자림 시조단상]
어머니, 아버지, 형제, 자매 가족과
배우자 부모님을 때리거나 욕한다면
그런이 천박한 사람 이다라고 아시오
●●●더하는 말○○○
자기자신의 부모나 형제 혹은 배우자의 부모나 형제를
욕하거나 때린다면 천한 사람이라는 당연한 말씀이다.
그러나 어찌된 악연인지 모르지만 욕설이나 폭행이
가장 심하고 가장 먼저 행해지는 대상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니 어쩌면 이러한 부분은 거의 무방비
상태나 마찬가지로 당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피한다고 피할 수도 없다.
장남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에게 함부로 하고 욕을
하거나 동생들을 압박하고 두둘겨 패는 일은 못 살고
힘들게 살던 시절에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이중 삼중의
고통이 아닐 수 없었으니 한 두번은 피하지만 한 집에
사니 완전 독안에 든 쥐와 같다.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갑질이며 스트레스
해소며 희열이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갈데도
없고 피할수도 없으니 멀쩡한 동생으로 대낮에
두둘겨 맞고 살아야 했던 시절인연을 참으로 얌전
하고 우아한 불자에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참
표면적인 모습이나 현재의 모습만 보고 판단할
것이 아니란 사실과 사람은 어쩌면 숨기고 싶고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1960년대와 70년대의 대가족
제도는 어쩌면 이러한 일이 없는 것이 신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장가간 어른이 아내를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으며
자식들까지 두둘겨 패는 패악질을 옆에서 보고 있었다면
나는 참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며 당시 국민학생으로
시집간 누나의 집에 가서 우리누나 데려다 고생시킨다고
아무 사정도 모르면서 매형에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매형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하고
당황했을까 생각되며 동생의 그런 행동은 내가 떠나 후
누나에게 고스란히 돌아갔을 거라는 생각이 드니 미안한
생각에 현재 누나를 만나면 그저 좋은 이야기만 하며
따뜻한 밥 한끼 사들이는게 다이니 참 형제자매로 태어난
인연이 참으로 지중한 인연이 분명한데도 결혼해서
각자의 가정이 생기고 사는 지역이 달라지다 보니
부모님을 어찌 모셨다는 옛 이야기와 돌아 가신후
제사를 모시고 안모시는것으로 서로 의견이 갈리며
편이 나뉘는 현실을 보며 출가하였으나 막내가 커서
교통정리 한다며 제사는 이렇게 하고 비용을 저렇게
하라하며 정리을 하니 큰 누나와 작은 누나 그리고
동생들도 출가할 때 스님이 너무 이기적이라 생각했는데
각자의 길을 걷다보니 이기적인 선택이 문제아니라
공통적인 문제에 누구도 말을 듣지않고 통일된 방안이
없는데 출가힌 스님이 나서니 모두 깔끔하게 정리됐다며
다들 좋아했다.
배우자의 부모나 형제가 방문을 하게 되거나 혹은
오랜기간 머무는 경우도 옛 대가족 제도에서는 흔한
일 이었으니 후덕한 집이라면 그것은 자랑이고 정이며
사람사는 모습이었으나 핵 가족 제도로 전환되고
도시화의 삶속에 삶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다른 친척
이나 친지 친구가 한번 오면 엄청난 사건이 되기도 하니
심지어 손님을 여관이나 호텔에 재우고 빨리 갔으면
하는 눈치를 주니 이제는 옛날과 같은 후덕하고 인정
많은 모습은 보기가 드물게 되었다.
그런데 잘 해주지는 못할망정 자식을 어찌 그렇게
키워느냐며 부모를 닥달하거나 형제에게는 뭐 얻어
먹을게 있다고 비비느냐며 눈치를 주고 심지어 욕을
하거나 때린다면 이것을 신고해야 할 사건이 된다.
옛 대가족 제도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어른이 나서서
조율하고 사건이 커지지 않게 하였는데 핵가족 제도
에서는 한 번 사건이 터지면 다시는 안보는 남남이
되거나 심하며 바로 경찰에 신고까지 해 버린다.
진정으로 가까운 사람들의 관계가 무서운 사이로
변해 버렸고 가장 친해야 할 사람들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주어야 된 사람이라 한다.
그러니 어쩌면 세상은 더 각박해지고 가까운 사람
끼리도 이러한데 한 다리 건너 두 다리 건너면
완전히 남남보다 더한 것이니 어쩌면 이 시대는
인친척이 없는 홀로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듯하다.
그러니 가족의 부모, 형제자매 그리고 배우자의
부모 형제자매가 친한것이 아닌 필요한가 필요치
않은가와 우리에게 이익이 있느냐 없느냐 수준으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는 양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러니 욕설하고 때린다면 민사사건이 아닌 형사
사건으로 고발된다.
참으로 인간과 인간의 인연에 대한 양심과 덕행이
그리운 시대가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