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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다양한 인연이란 단어> 투덜이 님께서 올리신 1676번 의 경엔 '연기'라 쓰여 있지만 신수대장경을 보면 한문으로 因緣 이라고 나옵니다. 또 중론 같은데 서는 '인연'은 사연중 하나로 호된 비판을 받기도합니다. ![]() 1. 연기(법),인연(존재)라고도 쓰입니다. 2. <296경>과 같이 '연기'를 인연 이라고 사용합니다. 3. 중론에서의 인연은 사연(인연, 증상연,차제연,연연)중 하나로 이때 인연은 실제론이 되어 비판받습니다. 4. 각묵스님은 본글에 1번에 해당하는 글인데 '인연(존재)' 대신 '연' 이라 사용하고 있습니다. B <연기의 사전적 해석> 연기’라는 술어는 paticcasamuppada의 한역으로서 그 의미는 緣하고 있으면서 함께 나타남이다.
그리고 이것은 此有故彼有(이것이 있는 곳에 그것이 있고), 此起故彼起(이것이 나타날 때에 그것이 나타난다)로 설명된다. Paticcasamuppada라는 술어는 이같은 차유고피유 차기고피기의 의미를 잘 드러내고 있다.paticca는 '의지하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 pacceti의 동명사로서 ‘의지하고 있음’의 뜻이다. 따라서 이것은 차유고피유 차기고피기의 의미 가운데 차유고피유의 의미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의지하고 있다는 것은 두 개 이상의 법이 함께 있다는 의미인데 차유고피유는 ‘이것이 있는 곳에 그것이 함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한편 sauppada는 함께 라는 의미의 접두사 sam과 나타남을 뜻하는 중성명사 uppada가 결합된 합성어로서 ‘함께 나타남’의 의미이다. 따라서 이것은 차기고피기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차기고피기’는 ‘이것이 나타날 때 그것이 나타난다’의 의미로서 두 법이 함께 나타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연기는 이것과 저것이 함께 나타난다는 말이 중요하게 보이는군요. 그러므로 연기는 사물의 인과가 아니라 마음의 인과를 설명하는 법이라 할수 있습니다.
<296경> 에 나오는 연생법 이해를 위해.. C.<불타가 상주한다고 한 법계는 어떤 세계일까?>
S.N. 12. 20. Paccaya 에서 불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연기인가. 비구들이여, 생을 연하여 노사한다는 법은 여래가 나타나든 나타나지 않든 그 계, 즉 법의 주성(住性), 법의 정성(定性), 조건성은 상주한다. 云何緣生法。謂無明.行。若佛出世。若 未出世。此法常住。法住法界。<잡아함 296경> 여기에서 불타는 연기하는 법칙의 일례를 들어 법계가 상주함을 설명하고 있다. 즉 생을 연하여 노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법칙으로 확립되어 있어서 그 법칙이 결정적인 것이며, 이같은 법칙은 항상 같은 조건 아래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法住性, 法定性, 조건성의 구조는 변함없이 유지된다는 것이 이 경의 내용이다. 따 라서 법계가 상주한다는 말은 일정한 조건 아래서는 일정하게 작용하는 확립된 법칙의 세계가 상주한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법을 자각했다는 것은 이같은 법계가 유지되는 법칙이 연기법임을 자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렇다면
D <연기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同經에서 불타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비구들이여, 무명을 연하여 유위를 조작함(行)이 있다.(avijja-paccayasankhara) 여기에는 객관성(tathata)과 필연성(avitathata; 불이성)과 불변성(anannathata)과 조건성(idappaccayata)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연기(paticcasamuppada)라고 한다. - S.N.Vol,2,p.26/ 同經
이와같이 불타는 연기를 객관적이고 필연적이며 불변하는 것으로서, 조건 아래서 작용하는 법칙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연기법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을 법이라고 부르고 그 법의 구조를 법계라고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체법은 연기하고 있으며 이렇게 연기하는 구조는 상주한다는 것이 법계상주의 의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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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랑님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차유고피유는 ‘이것이 있는 곳에 그것이 함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에서
대입해 보면 생이 있는곳에 사가 함께 있다.
생을 조건으로 사가 있다. 이런표현이 더 이해하기 편한것 같습니다.
좀 어렵지요? 연기는 시간성이 배제 된다고 하는데 12연기는 시간성을 둔 연기법 이라합니다.즉 중생의 망념이 삶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오온-명색,오온-명색..)증장하므로 시간성이 있다 하죠.무명,행을 과거에 일어난 망념이고 식,명색,육입,촉,수,애,취는 현재의 망념이고 생,노사는 미래의 망념으로 분류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