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岳山(793.5m). "어머니의 산" 그 산 기슭에 기대어 사는 모든이들에게 생성과 풍요를 안겨준다는 산이다.
지리산 천왕봉도 성모 여신이 있는 어머니의 산이며,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도 영국인들이 그렇게 명명하기
전부터 티베트에서는 "초모룽마" 라고 부르고 있으니 그것은 "세계의 어머니인 여신의 산" 이라는 뜻인 것이다...
모악산은 그 산의 생김새 보다는 그 산의 놓임새에서 나온 이름이다. 호남정맥에서 살짝 비껴난 모악지맥
이라는 산줄기에 솟은 산이지만 곡창 호남지방의 중심부에 동두럿이 솟아오른 이 산은, 북으로 만경강과 남으로
동진강을 흘리면서, 만경평야와 김제평야에 온전히 젖줄기를 대어주고 있는 것이다.
남서로 뻗으면서도 그렇다. 완주군과 김제군의 경계를 가르면서, 장근재, 배재, 밤티재로 해서 내장산까지 흐르며,
이웃하는 둘레에 큰 산이 없어서일까. 모악산은 겨우 800m에도 못 미치는 높이를 가지고도 호남 일대에 군림하는
큰 어머니의 산인 것이다....
코스=구이주차장~대원사~무제봉~모악산 정상~금산사~주차장(5시간)
무제봉에서 올려 다 본 모악산의 정상. 이제는 모악산의 상징이 되어버린 통신탑이 눈보라속에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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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땅을 벗어나 전라도 지역으로 들어서면서 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순창지역에 들어서면서 부텀 함박눈으로
비뀌어져 내리네요. 이렇게 탐스런 눈이 우리 대구에도 펑펑~ 내렸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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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주차장에 도착할 무렵에는 다행히 눈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며 간간이 햇살도 비추어 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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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의 입구에 서 있는 표석. 저 뒤편에 들머리가 있습니다.
고은 시인의 시비도 뒤쪽에 같이 서 있던데 기분이 무척 나빠서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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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인 입구에 있는 정자산악 장비점~ 아이젠 같은걸 많이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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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방면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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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내린 눈이 사찰의 지붕을 하얗게 만들어 가고 있네요. 소담스런 대원사의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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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문으로 나와서 다시 정상을 향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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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왕사 갈림길의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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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봉 공터에 있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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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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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도 잡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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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향해 오르시는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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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이 와서인지 등산객들이 조금 적은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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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아래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남쪽의 조망~모악지맥의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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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정상석도 카메라에 답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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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 일으킨 분설이 마구 날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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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쉼터에 계신 분들 추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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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내려와 금산사로 내려가는 삼거리로 가는 산길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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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히 내린 눈들이 온천지를 하얗게~ 덮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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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제 곧 따뜻한 남쪽 바람들이 불어오며 또 다시 파아란~ 생명들이 움트는 활기찬 새봄이 시작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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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회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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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삼거리~ 우리들은 여기서 왼쪽의 계곡 방면길로 내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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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삼거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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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룬곳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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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의 또 다른 상징인 금산사에 도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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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일주문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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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구정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회원님 모두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요~ 꾸벅~
첫댓글 모악산도 서너번 갔다온것 같은데 정상석은 새로 맹글어 났는지
디기 커 보이네요!~^^
대구에서 저 정도 눈이오마 도로 마비 상태가~ㅎㅎ
모악산 아래 헬기장에서 라면을 끼리묵고
금산사 일주문을 지난 식당가에서 또 막걸리로 목을 축인 기억이!~ㅋㅋ
금산사 입장료를 안낼라꼬 대부분 산악회에서 잡는 코스로 하산한듯!~^&^
전라도는 저래 눈이 많이 내리는데 대구 경북은 먼지만 풀풀~ 날리니...
다가오는 올 여름 농번기 때가 심각할 것 같네요.
안그래도 금산사 아래 식당에서 수육으로 간단스키 한 잔 했심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