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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첼시의 무링요? 무링요의 첼시!
Jose Mourinho
본명: Jose Mario dos Santos Mourinho Felix
1963년 1월 26일 출생
국적: 포르투갈
업적: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우승(02/03, 03/04), 포르투갈 슈퍼컵 우승(2003), 포르투갈 컵 우승(02/03), UEFA 컵 우승(02/03),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03/04)
프리미어리그 우승(04/05, 05/06), FA컵 우승(2007), 칼링컵 우승(04/05, 06/07), 커뮤니티 쉴드 우승(2005)
벤피카 시절 10경기 6승 3무 1패 기록(승률 60%)
포르투 시절 123경기 87승 21무 15패 기록(승률 70.73%)
첼시 시절 185경기 124승 40무 21패 기록(승률 67.03%)
통산 318경기 217승 64무 37패(승률 68.23%)
무링요가 첼시를 떠났습니다. 첼시에서 무링요의 비중을 확률로 따지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링요가 첼시에서 50%정도는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는 단순히 잘하는 선수가 많다고 무조건 이기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 선수들을 잘 활용할 줄 아는 감독이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감독의 전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무링요는 첼시를 단순히 좋은 스쿼드를 가진 팀이 아니라 잘하는 팀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 무링요가 첼시를 떠났습니다. 떠난 이유는 성적 부진(?), 구단주와의 마찰이 대표적이라고 봅니다.
무링요의 지휘 하에서 첼시는 막강한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사실상 지금의 첼시는 무링요의 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거의 모든 선수들을 무링요가 영입했습니다. 무링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팀을 바꿔놓았습니다.
지금 첼시에 새로 부임할 감독이 누구든지, 무링요와 같은 전술을 쓰지 않는다면, 팀에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은 밑에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링요의 첼시에 대해서 한 번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무링요는 2004년 6월 2일에 첼시의 감독으로 임명됩니다. 포르투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다음이었습니다. 급료는 초특급 대우였죠.
무링요는 부임하고, 자기가 원하는 스쿼드를 만들어갑니다.
포르투에서 같이 있었던 카르발요와 페레이라를 데려오고, 자신이 점찍어두었던 드록바를 데려오고, 멜키오트, 하셀바잉크, 드사이, 크레스포, 베론, 바바야로 등 과거의 첼시의 주축
선수들을 대거 방출하면서, 팀의 색깔을 완전히 탈바꿈시키게 됩니다.
그 시즌에 무링요는 리그에서 29승 8무 1패, 승점 95점, 72득점 15실점, 2위와의 승점 12점차로 우승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승점, 최소실점, 최다승,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한마디로 '무적'이라고 해도 무방한 상태였습니다.
FA컵에서는 뉴캐슬에게 1:0으로 패배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칼링컵에서는 연장접전 끝에 리버풀을 3:2로 꺾고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 뮌헨을 격파하면서 우승이 가까워 보였습니다.
준결승에서 리버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필 미친듯한 활약을 해주었던 로벤이 부상으로 인해서 리버풀과의 준결승에 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논란이 있던 가르시아의 골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작(?) 4강에 그치고 맙니다.
첫 시즌의 성적은 리그에서 29승 8무 1패, 챔피언스리그 6승 2무 4패, FA컵 2승 1패, 칼링컵 5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총 59경기 42승 11무 6패를 기록했습니다. 약 71.2%의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첼시가 패한 확률은 10.6%였습니다.
그 6패 중에서 2패는 이미 조별예선을 통과했고, 이미 1차전에서 이겨서 이기려는 경기를 하지 않았을 때에 나온 패입니다. 즉, 첼시가 10번을 경기해서 1번을 패할까 말까했습니다.
원래 첼시가 가지고 있던 양질의 스쿼드에 무링요가 합해져서 나온 결과가 바로 이것입니다. 말그대로 그때의 첼시의 위용은 어느 팀과 붙어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때가 첼시의 최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시즌이나 지금같은 경우는 첼시의 경기에 대한 대책을 세운 팀들이 많기 때문에, 그때만큼의 성적을 다시 내기는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05/06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첼시는 토튼햄으로부터 프랭크 아르네센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스카우팅과 유소년 팀의 책임자로 임명합니다.
아르네센은 첼시에서 선수의 영입과 방출 문제에서 가장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습니다. 물론 아르네센은 매우 좋은 스카우터입니다.
첼시에서 그는 유소년을 스카웃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불라루즈나 리차즈, 안드라데 등의 선수 문제에서 무링요와 갈등을 빚게 됩니다.
무링요가 영입하기를 원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제출했지만, 아르네센과 로만 등의 구단 수뇌부들은 이 요구를 묵살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예전부터 계속 수면위로 떠오르던 문제였습니다. 이것도 무링요가 떠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05/06시즌에 첼시는 여전히 스쿼드를 바꾸게 됩니다. 파커, 케즈만, 포르셀, 티아고 등 첼시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선수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에시앙과 SWP, 델오르노 등을 영입합니다. 무링요는 부임 이후에 매 시즌마다 윙어를 영입합니다. 조콜, SWP, 칼루, 말루다.
그리고 윙백에 관련된 변화도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페레이라, A.콜, 벨레티, 델 오르노, 갈라스, 글렌 존슨 등 많은 선수가 오고 갔습니다.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무링요가 측면을 활용한 전술을 선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05/06시즌에 첼시는 04/05시즌보다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그에서 29승 4무 5패, 72득점 22실점, 승점 91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리그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칼링컵에서는 첫 경기에서 찰튼과 홈에서 비기며, 승부차기로 패했습니다.
FA컵에서는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1:2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년 연속 16강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에게 16강에서 지면서, 탈락하게 됩니다.
리그 29승 4무 5패, 칼링컵 1무, FA컵 4승 1무 1패, 챔피언스리그 3승 3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53경기 36승 9무 8패를 기록했습니다. 승률은 67.9%, 패할 확률은 15.1%였습니다.
분명히 04/05시즌과 비교해보면, 첼시가 약해졌던지, 상대팀이 첼시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았던지, 첼시는 더이상 이기기 힘든 팀이 아니었습니다.
05/06시즌이 끝나고 06/07시즌이 시작하기 전의 여름이적시장은 첼시에게도, 무링요에게도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시즌에는 쉐브첸코와 발락, 칼루, 미켈, 불라루즈, A.콜 등이 영입되고, 구드욘센, 칼튼 콜, 더프, 후트, 갈라스, 델 오르노, 크레스포 등이 나가는 등 매우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쉐브첸코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링요는 갈라스가 나가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쉐브첸코와 불라루즈의 영입은 무링요가 추진한 게 아니라 로만과 아르네센이 추진한 영입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링요와 로만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심화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06/07시즌에는 무링요가 자신이 사용해왔던 전술을 바꾸게 됩니다. 중앙미드필더만 4명을 세우는 4-4-2의 전술을 쓰게 됩니다.
결국 이 전술로 인해서 로벤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전술을 무링요가 쓰게 된 이유는 쉐브첸코의 영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링요로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타입의 스트라이커인 드록바를 버릴 수도 없었고, 많은 돈을 주고서 데려온 쉐브첸코도 버릴수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자신이 써온 측면공격형의 전술을 버리게 됩니다.
이 전술은 결국 실패한(?) 전술로 판명되게 됩니다. 첼시는 리그를 우승하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다시 한번 4강의 문턱에서 좌절하게 되었습니다.
칼링컵과 FA컵만을 우승하였습니다.
06/07시즌에 리그에서는 24승 11무 3패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패한 경기수는 오히려 적어졌지만, 무승부 수가 05/06시즌의 전체 무승부수보다 많았습니다.
시즌 막판에 무승부를 많이 기록한 것의 이유가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 선수들(쉐브첸코, 발락 등)이 부상을 당하면서, 우승에 실패하게 되었고, 어린 유망주들을 내보내었습니다.
한편 칼링컵과 FA컵에서는 우승을 하면서, 그래도 로만으로부터 성적에 대한 압박을 크게 받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챔피언스리그였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4강에 올랐습니다. 상대는 저번과 같은 리버풀이었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첼시는 패하게 됩니다. 로만이 가장 원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것을 무링요는 3시즌동안 이루어내지 못하였습니다.
더군다나, 리그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06/07시즌의 기록은 리그 24승 11무 3패, FA컵 6승 1무, 칼링컵 6승 1무, 챔피언스리그 8승 3무 1패입니다.
총 64경기 44승 16무 4패를 기록하였습니다. 승률은 68.8%, 패할 확률은 고작 6.3%에 불과했습니다. 첼시는 엄청나게 이기기 어려운 팀이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무승부한 경기의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무려 25%에 달하는 경기를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무승부가 많아서는, 우승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FA컵과 칼링컵에서는 우승을 했지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무링요는 성적에 대한 압박까지 로만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그리고 06/07시즌이 진행되던 도중에는, 현재 첼시의 임시감독을 수행중인 아브람 그랜트를 포츠머스로부터
로만이 영입해오려고 했습니다.
무링요는 그 일을 몰랐습니다. 즉, 로만으로서는 첼시를 무링요의 팀이 아니라, 자신의 팀으로 만드려고 했습니다.
언론에서는 무링요가 해임될 것이고, 첼시의 감독을 맡게 될 감독들의 리스트를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첼시 측에서도 무링요와 로만 간의 갈등이 있었다고 인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갈등이 다 봉합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시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디어 아브람 그랜트가 영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링요는 커뮤니티 쉴드 때부터 이번 주 수요일에 있었던 로젠보리와의 챔피언스리그까지의 경기를 3승 4무 1패의 성적을 냈습니다.
지난 2시즌과는 달리, 실점도 많이 하였고, 득점은 오히려 적게 하였습니다. 로만으로서는 재미있고, 공격적인 축구를 원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로젠보리전이 끝난 후에, 무링요는 형식상으로는 사임을 하였습니다.(저는 이게 틀림없이 해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링요는 첼시를 이끌면서 리그 2연패, 챔피언스리그 2번의 4강, 칼링컵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를 기록하였습니다.
단 3시즌만에 5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성적으로는 모자른 면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무링요는 가장 중요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무링요 해임의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로만, 아르네센, 그랜트 등의 로만 커넥션과의 갈등도 큰 작용을 했습니다.
결국 무링요는 로만이라는 구단주를 만났기 때문에, 해임당했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2) 포스트 무링요는?
어제까지 첼시의 임시 감독직은 아브람 그랜트와 스티브 클라크가 같이 맡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늘 보니까 그랜트가 완전계약을 했더군요.
즉, 포스트 무링요는 아브람 그랜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아브람 그랜트란 인물에 대해서 신뢰가 가지도 않고, 감독으로서의 자질도 약간 의심이 됩니다.
아브람 그랜트는 이스라엘인답게 이스라엘에서 마카비 하이파와 마카비 텔 아비브를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는 이스라엘을 4승 6무로 무패로 3위를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에 진출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을 그만두고, 포츠머스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번시즌 시작 전에 첼시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랜트는 단기적인 대안이라고 보여집니다.
로만이 자신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라고, 그랜트를 내세웠던지, 아니면 진짜로 감독으로 믿어보려고 내세웠던 간에 그랜트는 장기적으로 감독을 하기에는 힘들어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랜트 후에 감독을 맡게 될 감독 후보에는 누가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제일 첫번째로 지목되는 감독이 바로 히딩크입니다.
히딩크가 유로 2008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그 즉시 첼시의 사령탑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히딩크는 PSV 아인트호벤을 지도해서, 리그 2연패, 챔피언스리그 4강 등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러시아가 유로 08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감독 중의 하나 입니다. 그리고 로만이 러시아 대표팀을 지원하고, 히딩크의 급료를 대주고 있다는 것도 히딩크가 올 가능성을 높게 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독일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고, 미국에 있는 클린스만 감독도 매우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중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장점은 나이가 젊고, 프리미어리그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스타성 또한 겸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긴 했지만, 월드컵 4강으로 독일을 이끌었다는 점은 지도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은 로만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의 경력이 매우 짧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카펠로 감독이 있습니다.
카펠로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결국 우승시켰지만, 해임되고 말았습니다. 카펠로도 무링요와 비슷한 경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카펠로의 장점은 지금 침체된 선수단의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펠로의 재미없는(?) 축구를 로만이 허용할지는 의문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카펠로는 히딩크나 클린스만이 오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차선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첼시의 감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데샹 감독도 감독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데샹 감독도 카펠로, 무링요와 같은 처지입니다. 유벤투스를 세리에 B에서 A로 승격시켰음에도, 바로 실질적으로 해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세리에 B의 수준을 보아서, 지도력이 뛰어나다고 할수는 없지만, 어느정도의 지도력을 갖추고 있고, 나이도 젊은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예전에 첼시에서 뛰었던 점을 감안하면
팬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세비야의 감독인 후안데 라모스 감독도 첼시의 감독 후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이미 세비야를 여러 번 리그 상위권에 진출시키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등 지도력은 매우 좋게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세비야라는 유망주의 육성과 같은 것으로 먹고사는 팀과 구단주의 돈으로 먹고사는 첼시라는 팀과는 매우 다르다는 게 단점으로 꼽힙니다.
세비야에서는 주전 선수들이 확실히 정해져있기 때문에, 불협화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첼시라는 팀은 로테이션 시스템이 없이는 절대로 돌아갈 수 없는 팀입니다.
과연 라모스 감독이 첼시에서도 그런 지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점입니다.
첼시의 감독은 지금 현재 아브람 그랜트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차기 감독을 말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로만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다면
그랜트 감독 체제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차기 감독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앞으로 첼시의 행보는?
무링요가 나가면서, 첼시에서 로만의 권한이 가장 커졌습니다.
피터 케년, 브루스 벅을 비롯한 운영진들은 로만과 나쁜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로만이 무언가를 결정하게 된다면 그게 미친 짓이 아니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선수 영입에서 무링요와 잦은 다툼을 빚어냈던 프랭크 아르네센은 이제 영입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브람 그랜트는 표면상으로는 가장 많은 권한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로만과 많은 부분이 일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에서 무링요가 떠나면서, 수석코치였던 브리토, 체력 코치였던 후이 파리아, 골키퍼 코치였던 실비노 로우로, 수석스카우터였던 안드레스 빌라스 보아스가 같이 떠나게 되었습니다.
즉, 지금의 아브람 그랜트가 있는 상태에서는 수석코치인 스티브 클라크를 제외하고는 코치진이 없는 상태입니다.
아브람 그랜트가 계속 감독직을 지속하던지, 새로운 감독이 영입되던지, 새로운 코치진의 영입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첼시는 조만간 코치들을 영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의 영입정책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르네센이 돈을 많이 쓰는 타입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돈 때문에 영입을 저지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만으로서는 쉐브첸코를 영입한 것처럼, 자기가 영입하기를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랜트로서는 특별히 반대하지 않겠죠. 제 생각에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첼시는 쇠퇴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금 로만이 영입하려고 하는 선수들은 최고의 선수들[ex)호나우딩요, 카카]인데, 그런 선수들이 오면, 스쿼드에 있는 선수들이 주전자리를 차지못해서, 나가고 싶다고 할 가능성이
꽤 높아보입니다.
다행인 점은 저 선수들이 오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첼시는 앞으로 아브람 그랜트 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랜트 감독이 라이센스 문제로 인해서, 12주동안의 임시 감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자격증을 땄다고는 하는데, 불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그랜트는 그저 임시감독대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예외적인 경우를 많이 인정해주지만, 챔피언스리그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로만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더 갈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랜트가 라이센스가 없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지휘를 하는게 불가능할 것입니다.
결국 그랜트 감독 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12주가 지나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금 물망에 오르고 있는 히딩크, 데샹, 클린스만, 카펠로, 라모스 등의 감독 중의 하나를 영입하겠죠.
하지만 그게 안된다면, 지금 현재 있는 스티브 클라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무래도 비용이 들지 않고, 첼시의 레전드라는 점은 괜찮겠지만 지도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게 문제입니다.
감독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던지, 3개월 후의 첼시는 새로운 감독이 어떤 권한을 가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아르네센이 가지고 있는 영입에 관한 권한은 아마 그대로 유지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무링요와 같은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첼시 내에서 불협화음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권한 강화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로만이 이런 점을 알게 된다면, 그 때는 첼시가 지금보다 더 잘 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첫댓글 글 잘읽었습니다^^ 로만은 40의 나이에 세계적인 갑부가 될정도로 경제및정치감각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해정방에 나왔던 기사처럼,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무링요가 없으면 첼시는 망한다'라는식의 일종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첼시내에서 자신의 위상을 보이게하는것이 목적인듯싶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무링요를 해임하자마자 비단알싸뿐만이 아니라 각종언론에서도 로만을 돈과 열정만 갖고있는 바보로 취급하는 분위기니까요.... 만약 그랜트이 계속 감독을 하든, 아니면 다른감독이 오든, 첼시의 성적이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우승도 종종하게된다면 무링요의 향수는 저만치 멀어져가겠죠..
이제 곧 카르발요나 램파드, 드록바같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할텐데, 그 때 그랜트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그랜트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1월에라도 새 감독이 올것 같네요.
물론 다른감독이 오더라도 무링요처럼 성공할런지는 미지수지만, 로만은 자신의 재력이면 충분히 성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로만이 영입전선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것으로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무링요와 맞먹는 성적을 내는것이 가장 큰 선결과제이기때문에 그랜트감독(혹은 다른감독)을 확실하게 밀어줄것으로 봅니다.. 뭐 저는 새로운 감독이 올것으로 봅니다.. 1월은 좀 빠르다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첼시의 브랜드를 높일수있는 감독이 되지않을까싶네요.. 뭐 예상은 예상일뿐이죠.. 그랜트가 잘해주는게 무링요의기억을 깨뜨리는 가장 빠른방법이기도하니까요;;;;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롤 압박으로 ...........ㅈㅅ ㅋㅋㅋㅋ 다읽엇어욤 장난이에용
감사합니다.
승률이란게 무승부도 패로치는 건가염??? 10전 6승 3무 1패 인데 승률 60% 인거 보니 와 그럼 엄청난거네 승률이 낮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70%의 승률 기록하기 힘들죠.. 그래서 패율도 같이 적었습니다. 약 10%의 패율... 괴물이죠.
데니스와이즈는 어때요 ㅋㅋ 현 리즈감독이요 ㅋㅋㅋㅋ
와이즈가 감독을 맡기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첼시를 더 잘 아는 클라크 코치가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무링요가 3년동안 챔스우승1번못했다고 짤린거면 진짜 맨유의 퍼거슨이나 아스날의 웽거는 10번은 더짤려야할듯 ㅡ,.ㅡ ㅎㅎ
22222222222222222222222222
퍼거슨은 뭐 챔스 우승 했었는데 그거까지 딴지걸고 넘어가실 필요야 -_-;
저도 로만이 너무 야망이 크다고 생각해요.. 로만이 눈높이를 좀 낮췃으면 하고 바래요.
챔피언스리그우승 실패도 주요한 이유겠지만, 전 무링요의 축구와 로만이 바라는 축구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 실용적이고 수비적인 축구...너무 대척점에 서있는 스타일이죠..거기다 로만과 무링요 둘 다 자기 스타일을 버릴 사람들이 아니니...둘은 결국 갈라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하지만 리그 중에 갑자기 사임한 건 정말...충격이었죠ㅠㅠㅠㅠ
그것도 하나의 이유죠.. 로만으로서는 성적과 재미, 두가지 토끼를 다 잡기를 원했죠. 무링요로서는 성적을 최우선으로 했죠. 저 두 개를 다 잡기가 절대 쉽지 않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카펠로 온다면, 일단 성적은 확실한 보장을 해줄수 있어서 좋지만, 아무래도 로만과의 마찰이 장난아닐거 같아요..
리피도좋아요
리피도 물론 좋죠. 그런데 로만은 스타성을 가진 그러한 감독을 원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좀 적어보여요.
현재 리피도 물망에 거론되고 있고 첼시 레전드 졸라도 거론되고있다고알고있습니다... 스타성으로는 그 어떤 감독들보다 졸라가 스타성과 팬들의 지지를 겸비할 수있을 것같네요... 아무튼 빨리 첼시가 수습이 되어야할텐데... 그리고 질문이하나있는데요, 위 감독중 가장 수비적 축구를 지향하는 감독과 가장 공격적 축구를 지향하는 감독은 누구이지요??
수비적축구는 카펠로가 대표적이죠. 그리고 히딩크도 약간 수비적인 성향의 축구를 합니다.(아무래도 PSV같은 팀이 챔스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그런 것 뿐이죠.) 그리고 라모스 감독은 중간성향이라고 판단할수 있겠고, 반바스텐감독과 데샹 감독은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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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새로운 감독이 영입될 시점이면 1월 전후가 될것같은데 그쯤이면 네이션스컵까지 겹칠시점이잖아요. 그럼 선수가 몇빠져있는상황에서 팀정비가 쉽지않을것같은데
아무래도, 그 점이 문제이긴 한데요. 그것도 넘겨야될 위기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일종의 시험의 장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외모만 봐서 클린스만이 됐으면 좋겠음
잘읽었어요ㅎ
좋은글입니다. 첼시팬으로써 정말 반가운 글이네요. 로벤더프가 떠난 현첼시로서는 예전만큼 윙쪽에 공격을 힘을 쏟을수 없을것같네요. 첼시의 매력은 양쪽윙에서 나오는 파워였는데 말이죠. 어떤 감독이 맡든 재밋는경기를 하는 최고의 첼시를 만들어주기만을 기대할뿐입니다.
굿굿굿 베리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