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냥 앉아서 행복이 감 떨어지듯이 오는 것은 아닌걸 알면서도 남의 행복만을 쳐다봅니다. 바보~~~ 그냥 오는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바보~~
우린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걸 잘 압니다. 그러면서도 이유만 답니다.
가장 저렴하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행복을 만들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낚시라는 걸 이미 터득했다.
괜스레 낚시생각만 하면 머리가 상큼 해 지면서 입에 가벼운 미소가 머금어 지는 건 이미 내머리의 속의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는 걸 의미한다.
우리 뭉치 개가 먹을 것을 먹으연 눈을 맞추며 입에서 침을 흘리는 반사작용과 같다.
지금 내 입에는 미소를 담은 침이 생기고, 눈은 빛이나는 보석과 같이 반짝인다.
행복지수가 벌써 많이 오른 상태이다.
첫 입질의 환상의 찌오름에 이르면 더 올라가지 못하고 쌓이기 시작하는 행복뭉치가 된다.
오늘 그런 날이다.
하루종일 구름과 약간의 비가 기온을 낮추고, 물속을 안정시켜 물속의 행복지수도 최상이다.
나와 같이 즐기는 먹이를 향한 질주와 찌오름을 향한 나의 눈은 한없는 행복에 잠긴다.
온르 바로 그런 행복지수를 높이는 날이다.
올 장마기는 다행히도 큰 비가 없어 낚시하기에 최상의 조건이 되어 조황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내일 오후 1시경 양식산 토종붕어 약 400kg이 방류된다.
7월 마지막 붕어 방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