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삼촌은 목사이고 저희 이모는 선교사입니다.
제가 배타적인 기독교 교리에 의문을 품었다 사탄, 마귀로 몰려 안수기도를 빙자한 폭력을 당했는데요.
전 지금도 이 사건 때문에 가슴에 한이 맺혀있습니다.
아래는 저보고 가족과 친지를 이해하라고 한 분들께 제가 가족과 친지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적은 글입니다.
한국 기독교!
이 정도로 썩어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어떻게 자신의 조카에게까지 이럴 수가 있는지....
저희 외삼촌과 이모.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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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가족과 친지들을 이해하라 하시는 분 계시는데요.
아래의 내용이 옳다면 제가 가족과 친지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외삼촌과 이모는 아주 꽉 막힌 수구꼴통이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으며 엄마는 광신도이다.
내 질병 때문에 안수기도를 했다.
그러나 이게 아니기 때문에 제가 가족과 친지를 이해할 수 없는 겁니다.
외삼촌과 이모는 다른 견해를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일방적으로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했지요.
그러나 제가 외삼촌과 이모에게 화가 난 건 이것 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기독교 교리에 의문을 품었다고 절 나쁜 사람으로 몰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목사, 선교사의 위치라서 차마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해주기가 그래서 그랬다는 건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 나쁜 놈으로 몰아붙였다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제가 나쁜 놈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나쁜 놈이라 한 것이니 말입니다.
꽉 막힌 수구꼴통이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제 생각이 나쁘다고 생각해서 절 나쁜 놈이라 했다면 제가 이해할 수 있죠.
그러나 다른 견해를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제 생각이 나쁜 생각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절 나쁜 놈으로 몰아붙였으니 제가 화가 날 수 밖에 없지요.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까진 이해해줄 수 있죠.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고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기독교 교리에 의문을 품었다고 절 나쁜 놈이라 할 필요까지 있나요?
저보고 나쁜 놈이라 하지 않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쁜 놈이라 한 이유가 뭔지 알고 싶습니다.
외삼촌과 이모가 제가 나쁜 놈이라는 말을 저희 엄마에게 했지요.
그러니 평신도에 불과한 엄마가 목사인 외삼촌과 선교사인 이모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죠.
그리고 검사 결과가 이상없다는 걸 가지고
"마귀가 씌었으니 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다고 나오지!"
"마귀가 씌어 걸린 병인데 의학으로 검증할 수 있겠냐!"
이런 말을 했다는 것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한 말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대체 이 말을 한 이유가 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집요하게 했다는 건 이 사건에 외삼촌과 이모가 개입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엄마 혼자서 한 일이라면 그렇게 외삼촌과 이모에게 전화가 집요하게 올리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지 꼬치꼬치 캐묻고 이렇게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괴로워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알면
제 생각이 사탄, 마귀의 생각이 아니니 안수기도를 그만두라고 하면 될텐데
그러기는 커녕 오히려 절 사탄, 마귀라 하며 안수기도를 계속 시키라고 한 것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저희 외삼촌과 이모 왜 안수기도 그만 두라는 말과 제가 사탄, 마귀가 아니라는 말 하지 않았을까요?
내뱉은 말을 취소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제가 그렇게 괴로워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걸 알면서도
자신의 권력유지 및 돈벌이를 위해 조카인 제가 계속 괴로움과 고통을 받아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대한 건
사회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 봐야합니다.
외삼촌과 이모가 제게 한 이 행동은 아주 악질스런 범죄행위입니다.
그리고 사과를 요구하자 사과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제게 화를 내며 자신이 한 행동을 부인하며 모든 책임을 저에게 떠넘겨 버리고 결국엔 자취를 감추어버리는 행위
도저히 용납할 수없는 행위입니다.
사소한 잘못을 해놓고도 이런 식으로 나오면 화가 나는데 아주 큰 잘못, 범죄행위, 그것도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일을 해놓고도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아주 악질스런 범죄행위입니다.
악질스런 범죄를 저질러 놓고 난 잘못없다고 하고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고 도주해버리는 행위.
이만큼 악질스런 범죄가 어디 있겟습니까.
그리고 저희 엄마는 질병을 가지고 사탄, 마귀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할 사람이 아니며 성령치유로 불치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할 사람이 아닙니다.
기도원 같은 곳 가는 것과 성령치유사례를 적은 글을 보면 좋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는 간질로 의식잃고 쓰러지는 일 일어나도 사탄, 마귀 때문에 그렇다는 말 하지도 않았으며 성령치유를 해야한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걸 이단, 사이비로 봤으니까요.
이것은 저희 외삼촌과 이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희 외삼촌이 저에게 악한 영이 들어있어 영을 치유하는 게 필요하다는 말을 엄마에게 했습니다.
몸의 병도 아니고 마음의 병도 아니고 영의 문제라면서요.
이런 것들로 봐서는 질병 때문에 안수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 제가 기독교 교리를 버렸기 때문에 안수기도를 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질병 때문에 안수기도를 했다면 저희 외삼촌과 이모가 불치병을 성령치유로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되어버리니
이단, 사이비 취급받지 기독교계에서 그렇게 인정받고 살 수가 없을 겁니다.
따라서 질병 때문에 안수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 제가 기독교 교리를 버렸기 때문에 안수기도를 했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사건을 발생시킨 사람은 저희 외삼촌과 이모입니다.
저희 외삼촌과 이모가 제 생각을 존중만 해줬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죠.
저보고 가족과 친지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라 하셨는데요.
외삼촌과 이모가 저에게 사랑으로 그랬다는 걸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외삼촌과 이모가 저에게 한 행동이 사랑으로 한 행동이라면 아래 내용이 옳아야 합니다.
외삼촌과 이모는 아주 꽉 막힌 수구꼴통이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으며 엄마는 광신도이다.
내 질병 때문에 안수기도를 했다.
그러나 이게 아니기 때문에 전 가족과 친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말을 받아들이질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