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채송화를 사서 오는데<br>가슴이 뭉클하네요<br>처음으로 아버지가 그리워졌어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JIQ/839f944d7b4513bc160ccdee67123e14f542b2c1"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JIQ/839f944d7b4513bc160ccdee67123e14f542b2c1" data-origin-width="480" data-origin-height="640"></div><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br>어린시절 <br>우리집 마당엔 철마다<br>예쁜 꽃과 나무들 과실수가 가득했어요<br>텃밭에는 상추 근대 쑥갓 봄에는 딸기가 열리고…<br><br>그 덕분인지<br>무아의 집도<br>계절이 바뀌면 <br>꽃과 나무로 채우지만<br>한해를 넘기기가 힘들고<br>때론 한철을 넘기기도 전에<br>다 죽어버리기가 일쑤<br>맞아 나는 꽃을 못키우는 사람<br><br>샵을 오픈하면서 <br>또 온갖 꽃들로 채웠지만<br>작년 겨울을 나면서 같은 경험을<br>반복<br><br>그러다 최근에 알아차렸어요<br>나는 꽃과 나무를 좋아하지만<br>그것을 키우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br>보면 무능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음을…<br>엄마는 힘들게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데<br>돈을 벌지 않고<br>꽃과 나무를 키우는 것에 정성을<br>들이는 아버지가 너무나 무능력해보이고<br>싫었어요<br>아~~<br>울 아버지 그 꽃들을 바라보며<br>무슨 생각을 하셨을까<br>가족중에서 울어버지 눈을 제대로<br>바라본 사람이 있었을까….<br>울아버지가 좋아했던 채송화!!!<br>그래서 일까????<br>한번도 사본적 없는 채송화를<br>사오는데<br>가슴이 먹먹하네요<br>이제는 미움이 옅어졌나봐요<br>아버지가 보고 싶은 건<br>오늘이 처음이네요<br>아버지~~<br>당신은 완전한 존재이십니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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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때론 기억 이라고 이름 짓고 내 판단에 내가 넘어지곤 합니다. ㅋㅋ
마음 속 깊이 있던 사랑이 이제 떠오르나봐요~~츄카츄카~~
그랬구나!
딸을 바라보듯 꽃을 키우셨구나!
아버지와 채송화~
시 한편이 그려집니다
따뜻해요
뭉클합니다
오늘부터 채송화를 보면
무아와 아버님이 떠오를거 같아
풍요로워요♡
채송화~
뭉클~ 따뜻~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먹먹하고
아버지 ~~당신은 완전한 존재입니다
글을읽으니 저도 아버지가 그립네요
너무너무 그리운 아버지 좋은곳에서 잘 계시겠죠
아버지~!
사랑합니다.💜
따뜻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