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2021.07.17) [관악산] 사당(관악)능선~연주대~말바위능선~자하동천계곡~과천향교

[토파즈113]

안녕하십니까. 토파즈113입니다.

금일(7.17,土)에도 관악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

작년 11월초 부터, 회사 내부에 친한 후배녀석들과 관악산을 매주 토요일에는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데요...

최초에는 5명으로 시작을 했다가, 1명은 어머님 병환 간호로 요즘에는 잘 못나오며....ㅠ.ㅠ

1명은 프로젝트 마무리 작업으로, 종료 검사대비 문서작업으로 금일도 출근을 해야 한다고 나오지 못하였네요....

3명이 매주 토요일 (비가오면 일요일) 7시에 사당역 4번출구에서 모여서

매번 아무런 생각없이 관음사 들머리를 시작으로 오르는 "사당(관악)능선"을 오늘도 진행을 하였습니다.~ ㅎㅎㅎ

지난주 토/일은 장마철 기간이라 관악산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2명 마저도 안오고....저 혼자만 다녀왔구요....ㅋㅋㅋ

오랜만에 3명은 약 3주만에 모여서, 3주 동안의 직장생활 이야기부터, 최근 상반기 개인성과 평가결과 오픈 이야기와....

상사들의 뒷 이야기 (뒷담화) ??? 등을 약간씩 섞어가면서 이야기 하면서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 뭐, 요즘 코로나 시대에....회식도 금지되고...정부의 시책을 잘 준수하기 위해 퇴근후 잘 만나지도 못하고 있구요...

    사실 직장인들끼리 토요일 모여서 등산하면서 심오(?)한 이야기도 많이 없습니다. 하하하)

▣ 기상부터 평촌역→사당역으로 가기 前 ~~

   전일 아들녀석이 저녁 23시에 들어와서 집안 전체를 에어컨을 틀어놓고 취침을 해서인지...

   한기를 너무 느껴 새벽 4시 50분에 의도치 않게 기상을 해버렸네요......쩝

   작년부터 등산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당일의 제 컨디션도 중요하지만.....

   일기예보와 실제 날씨와의 차이를 매일 옥상에서 체크를 하는 버릇이 생겨 버렸더라구요........ㅎㅎㅎ

   오늘도 기상하자마자, 옥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봅니다.~ ^^;

>> 철지난 철쭉나무 사이로, '나팔꽃' 한 송이가 활짝 피었더라구요......

     ※ 원래 7월 중순에 나팔꽃이 개화를 하는가요? ㅎㅎㅎ 잘모르겠습니다.

>> 단풍나무를 보니, 허물을 벗은 매미흔적이 있어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찍어 보았습니다.

     ※ 어서와, 이 세상은 처음이지? 지금은 코로나 시대이니.....너무 시끄럽게 울지 말거라~~~~~

        매미는 평균 7년 동안 땅속에서 지내다가, 나온다고 하니....대단합니다.~

>> 요즘, AM 5시 30분 정도 일출이 시작되는데.....일출전 "청계산" 방향의 모습니다.

     하늘이 엄청 붉게 밝아 오면서 일출을 하려고 합니다.

     (가운데 건물은 평촌 O-Biz Tower인데, 아마 37~40층 사이의 평촌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 삼성산도 시계가 비교적 좋네요~

     (※ 저희 집 옥상에서는 관악산은 잘 안보입니다.....ㅋㅋㅋ , 한 3~4년 전에는 운동장/관양능선이 다 보였는데...

         더 샾 APT 단지와 산업은행 현대힐스테이트 오피스텔이 만들어 지면서.....관악산을 다 가리고 있습니다. 쩝)

>> 멀리, 백운산과 가까 의왕 모락산도 잘 보입니다.

서둘러 등산가방과 옷을 챙겨입고 사당역으로 출발합니다.~~ 루루루

▣ 등산 정보 요약

>> 저희 셋이 모이면.... 항상, 평균속도 2.0km 정도로 천천히 산행을 합니다.

>> 간단한 식수와 김밥을 주변에서 사서, AM 7:15 정도에 사당역 출발.....

     약 10여분후, 관음사 들머리(관호베트민턴 앞)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 관음사 국기대 ~ 관악산 우수 조망대 까지

    >> 저랑 한 친구는 관동정쪽으로 안가고, 50미터 정도의 짧은 암릉쪽으로 가고,

         한 친구는 오래 살겠다고, "절대로 암릉을 안 오르고 흙길과 Only 계단으로만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관동정쪽으로 가서 공룡머리바위 계단으로 매번 올라갑니다.

   >> 저희 2은 약 10분 정도 우수전망대에 도착해서, 김밥과 음료수 먹을 준비를 하고 있으면.... 5분뒤 정도에 도착하던

        녀석이 오늘은 15분이 지나도 안나타납니다.....그래서 조망대 아래를 쳐다보니 관음사 국기대 계단 초입에서 앉아

        있습니다.~~~~ 힉 ㅠ.ㅠ

        15분이 더 지난 뒤 조망대에서 나타난 모습은......

        온 얼굴이 땀범벅에 얼굴은 벌겆게 상기되고 호흡수는 무척 가파라 보입니다. 그 녀석 손목에 차고있던 애플워치

        심박수를 확인해보니 160 정도에서 숫자가 조금씩 바뀝니다. 일단 차가운 식수부터 마시게 하고, 등산가방을

        내려놓고 또 쉬라고 했습니다. 이녀석 얼굴이 노랗게 변하더니.....김밥도 안 먹습니다.

        (식은땀이나고 토할것 같고...숨쉬는게 힘들다고......이런....응급상황입니다.~~~~~~~~쩝)

        15~20분 충분하게 그늘에서 쉬게 했습니다.....뮬은 조금 마시더라구요......쩝

   >> 그 녀석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랑 한 친구는 김밥과 계란반숙도 1개씩 먹고

        매정(?)하지만 연주대 방향으로 출발하자고 합니다. 심박수가 100정도로 많이 내려왔더라구요......^^;

>> 선유천 국기대 방향 철계단도 엄청 쉬어자면서 올라가고.....

     또 다시 심박수가 160 정도라며....자라바위 부근에서 그늘로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흐미

>> 할수 없어서, 그냥 있기는 무료해서...자바라위에게 가 보았고....

     자라바위 등부분을 보니, 이상한 문양(?)이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눈사람" 인가? "절"하는 모습 같기도 하고.....하여간,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위가 많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 되도록이면, 심박수에 무리가는 한 녀석 때문에, 엄청 많이 쉬었고 되도록이면 천천이 산행을 이어갔습니다.~ ㅠ.ㅠ

     "하마바위" 윗쪽에도 기암이 있더군요......"번데기? 애벌레? 바위 인가? 잘 모르겠네요.....^^;

>> 맨날 보기에 사진도 안찍었던 "똥바위 or 목탁바위"도 찍어보고~~ ㅋㅋㅋ

▣ 팬더곰바위에서 보니, 사당(관악)능선 "마당바위"에 이른 시간인데 사람도 제법 있습니다.

    ※ 시계를 보니, 8:30이 이미 지나가고 있습니다.....많이 쉬기도 쉬었구나......ㅎㅎㅎ

    3주만에 등산하니, 몸이 엄청 힘들다는 둥......가급적 여름에는 등산을 못하겠다는 둥......흐미

   >> 더 이상 진행하면, 무리가 올수도 있어서,

        그 친구보고 낙성대 방향으로 하산해서 집에 가기를 권유를 합니다.~~

   >> 오늘은 계속 등산을 천천이 같이 하고, 다음주 부터 자기는 안나올꺼라구 하네요......헉!!!!!!!!!!!!

        낮 최고 기온이 25도 이하가 되는 가을에나 다시 등산 나온다고....  ㅎㅎㅎ

▣ 마당바위 ~ 헬기장포트 ~ 559봉 ~ 6안부거리

    ※ 최대한 슬로우로 천천히 같이 이동했습니다......ㅎㅎㅎ

    >> 심박수 160까지 올라간 그 녀석

         (연주암) 이 쪽길은 어디로 가는거냐구 물어보길래.....

         관악문/솔봉 안거치고 관악사지를 거쳐 연주암쪽으로 가다가 연주암에서 연주대로 우틀하는 길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럼, 본인은 이 길로 가서 연주대 안가고 연주암에서 만나자고 함.

         이정표를 보니 "연주암 1.0km, 1시간" / "연주대 0.64km, 20분" 적혀 있네요.....6안부거리

         연주암이 여기서 1시간이나 걸리나??? 이상하다..... (저도 관악사지쪽으로 가본적은 없어서리.....)

         그런데, 연주대는 여기서 20분만에 갈수있다고.....ㅎㅎㅎ 이거 실화냐? 도대체 어떤 수준의 등반가 기준이냐.....캬캬캬

         관악문 올라가기 위한, 깔딱고개와 관악문 통과...관악문 내려가서 솔봉 전 계단....솔봉까지.....연주대까지.....20분이라고?

         우리같은 등린이는 대충 어림직작으로도 적어도 이 날씨에는 40분 정도는 걸릴것 같았습니다......흐미

    >> 여기서 헤어지고, 신나게 쉬지않고 연주대까지 도착을 해보니,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얼굴과 온 몸은 땀으로 뒤범벅......ㅋㅋㅋ

    >> 아직 30분 여유가 있어서, 말바위 능선으로 코스로 조금 수정하고 연주암으로 내려 가보니, 이미 이 녀석 도착해 있네요

    >> 야, 너는 1시간 걸린다더니 언제왔어....?

         네 30분 정도 여기서 쉬었어요....빨리 도착해서요....

         뭐????? 우잉?  몸은 괜찮냐? 

         네, 많이 쉬어서 그런지 심박수도 90까지 내려 가네요......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그 이정표의 거리와 시간이 바뀐거 아니예요????? 연주암과 연주대???? (뭐야? 띠용~~~)

         흐미.....이런 경우가......ㅋㅋㅋ  6안부거리에서 관악사지 지나 계단부 올라오고 연주암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릴 거리는

         아니란다........흐미 나는 안가보았으니, 알 턱이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 연주대에서 찍은 "사당능선 지나온 길"   

      ※ 이 길을 약 60회 이상 다녔지만.......등린이 에게는 너무 길다는 느낌입니다....

         매섭게 추운 겨울날 장갑을 두겹으로 끼워도....손까락 끝마디의 얼음장 같이 시렵던것과.....

         겨울철 등산도 땀이나니..... 우머복 준비하라고 후배가 지랄(?)을 해서리...35L 배낭 메고 왔다가

         등줄기가 무거워서 돌아가시는줄 알았습니다.~~~ㅠ.ㅠ

>> 한 녀석은 관악사지로 우회하여, 오늘 정상부 인증사진은 우리 둘밖에 없습니다....ㅋㅋㅋ

▣ 연주대 말바위 능선에서 찍은 "서해바다" 전경사진

    >> 금주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미세먼지가 좋음으로 나와서 그런지....멀리 서해바다도 보이더라구요....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게 대부도~선재도~영흥도 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연주암 ~ 자하동천계곡 ~ 과천향교

>> 제1약수터 조금 지나고 나무계단 있는 곳 부근에서 발을 담궈본다.....우워, 정말 시원하다

     1분정도 지나니, 발이 시렵다......ㅋㅋㅋ

>> 우리 3명보다 5분뒤에 도착한 젊은 여성 세분은 신발벋고 폭포 아래로 전부 뛰어든다....

     와! ~ 용감하다....근데 팔뚝과 다리에 저 "문신"들은 뭐냐.......ㅋㅋㅋ

     조폭(?)녀 들인가?   왠지 무섭다.....수건만 빨리 빨아서 우리는 갑시다.....ㅎㅎㅎㅎ

>> 장승들은 뭐가 즐거운지 웃고 있네요.....ㅋㅋㅋ

>> 자하동천계곡 하단부길은 그야말로, 족욕과 여름 소풍나온 산객들로 빈 자리가 별로 없다.... ^^;

>> 과천향교 위, KBS 송신소 케이블카 기점부

▣ 날머리 ~ 과천향교 길 풍경

>> 나무로 저리 잘 조각을 해 놓았습니다.~~~ ^^;  첨에는 무슨 마네킹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 2021년 3월 정도, 관악산 하산하고서   할아버지가 저 도깨비 방망이 2개를 만들고 있는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15분 만에 할아버지가 방망이 한개를 만드시더라구요........전기톱으로..........생활의 달인 수준이었습니다.

>> 음식점가 옆에는 가족단위의 물놀이 인파들로......그야말로 가득 들어참......ㅎㅎㅎ

     장마철 강수량이 적어 물도 별로 없는데......

▣ 총정리

    >> 요즘같이 땡볕 날씨에 회사 동료들은 등산을 무척 힘들어 한다....

        그러나, 평소보다 좀더 많이 쉬면서.......체력을 보강하면 되지 않을까? ㅎㅎㅎ

    >> 아뭏튼, 한 녀석은 가을부터 다시 온다고 하고......

         한녀석도 차주에는 못나온다고 한다.....2일뒤 월요일 검강검진 예약이 되어있다구......ㅋㅋㅋ

    >> 치사한 녀석들, 오지마라....ㅎㅎㅎ

         또 한사람과 "육봉능선"이나 신나게 탈꺼다......ㅋㅋㅋ

         (프로젝트 마무리인 한녀석은 고소공포증도 약간 있는데...육봉능선 한번 타보구서....엄청 쫄낏해 하는 중......)

    >> 요즘같은 폭염 날씨에는 등산도 천천히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회원님들도 천천히 여유롭고 안전한 산행 기원해

         드립니다. ~~  ^^;

※ P.S

   우짠 일로, 울 마눌님이 큰 딸 (26살), 작은 아들 (23살)을 데리고

   내일(일요일)은 온 가족이 함께 관악산 관양능선을 가자고 하네요....... .

   딸/아들은 관양능선 육봉국기봉까지는 여러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울 마눌님은 설천약수터까지도 못가는 저질 체력(?) 인데.....ㅋㅋㅋ

   "관악산 산림욕장"을 관양능선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아닌지?

   팔각정 전망대(?)를 관악산 정상으로 생각하고 있나?...................................................... 흐미

   아뭏튼, 같이 가다가 더 이상 못가겠다고 하면, 무리하지말고 다 들 내려가라 하려구여...ㅎㅎㅎ

   저는 혼자 육봉국기봉 올라  "국사봉(미소)능선으로 하산하였다가"

   문원폭포쪽에서 장군바위2능선으로 다시 등산해보고, 장군바위1능선으로 하산을 해볼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체력이 허락된다면......다시 마당바위능선을 올라서 관양능선으로 내려가 보구요........ㅋㅋㅋ

   다녀오면, 산행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