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마음만 바빴습니다.
톱을 싣고 인접마을 벌목장으로 갔습니다.
벌목하여 이미 나무를 다 내린 상태인데 화목으로 쓸만한 나무들이 많다기에 갔으나 아직 눈이 있어 미끄러웠습니다.
올라갈 수가 없어 빈 차로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 산 밑 논가에 가서 나무를 살펴보다 지난 해 베어두었던 나무 한토막 들고 왔습니다.
집 앞 산너머 벌목장에도 나무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면사무소에 나가 주민자치위원에서 쓸 통장 2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오후 1시에 총무를 만나고 면 담당자로부터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공중목욕탕과 건물들에 대한 것 등등
결국 통장이 세개가 만들어졌고 새로운 거래처로 선정된 주유소 사장도 만났습니다.
사목회부회장이신 이 미카엘라께서 문광보의 부친상을 알려왔고
거기에 따른 조치를 하던 중에 선교사님으로부터 공소방문을 알려왔습니다.
집에와 조화를 조치하고 성당에 나가니 이미 본당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선교사 두분이 와 있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다음 행선지로 떠나는 길에 선교사께 저녁에 만나자 말하여 저녁 모임이 이루어졌습니다.
공소의 남자 신자들을 중심으로 만났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종종 이런 시간들을 가져야겠습니다.
오신 손님들이 떠나고 치우고 나니 11시가 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