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입니다.
금호강 자전거길을 다니다가 보면, 자전거길 이쪽 저쪽에서 풀들이 야금 야금 자전거길 안으로 들어오다가 급기야는 자전거길을 반쪽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어느날 인부들이 애초기로 무성한 풀들을, 이발을 하듯이 말끔하게 깍아줍니다. 그동안 무성한 풀들로 인하여 차선이 좁아져 교행하기가 불편했는데 이발한 자전거길을 사람들은 기분좋게 씽씽 달리는 것을 보게됩니다.
오늘 우리들도 내 앞을 막고있는 잡다한 모든 생각들을 이발을 하듯이 짤라내버리고 말끔한 마음으로 오늘은 시편 구십 이편, 7절과 12절 말씀의 길을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7절 :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12절 :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아멘
예초기로 풀베기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봅니다.
생테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식물 중에는 가시박이 있습니다. 가시박은 덩굴로 자라는데 덩굴식물답게 곁에 있는 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 나무를 뒤덮어서 그 나무를 질식시켜 버립니다. 나무 하나를 질식시키고나면 그 옆에 있는 나무로 건너가 그 나무도 뒤덮어 질식시켜버립니다. 이처럼 무지막지한 가시박을 가만두면 늦가을 서리가 올때까지 그 일대를 뒤덮어 모든 나무들을 죽여버립니다.
가시박을 일컬어 생태교란종이라 합니다. 가시박은 주변의 생태를 교란시키는 아주 나쁘고도 독한 식물입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가시박이 눈에 띄면 무조건 뿌리체 뽑아버리거나 밑둥을 짤라버립니다.
성경에는 악인들을 일컬의 풀같이 자란다라고 말씀합니다. 가시박처럼 악인들은 얼마나 강한지 모릅니다. 어떤 악한 자는 유태인 600만명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악인들은 자신들의 야망을 이루려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악인은 풀처럼, 가시박 처럼, 세상을 뒤덮지만. 하나님은 때가 되면 풀을 베듯 베어버리십니다. 악인은 흥왕할지라도 하나님은 심판의 낫을 휘둘러 영원히 멸망시켜버리십니다.
악인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자가 악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인들은, 사람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나님의 피조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을 멸시합니다. 사자는 초원의 모든 동물들을 자신의 먹거리로 생각하듯이 악인들은 모든 사람을 자신의 욕망을 체우는 물건 정도로 여길뿐입니다. 이러하니 사람을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긴다는 것은 아예 생각 속에 없습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악인은 자신은 절대로 죽지 않는 불사신으로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두려움없이 살아가는 악인들이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토록 하십니다.
그러나 의인은 하늘을 향하여 올라가는 종려나무처럼 하나님이 번성의 복을 주십니다. 궁궐의 기둥으로 삼는 백향목처럼 하나님이 성장케하여 귀하게 쓰십니다.
의인이 누구입니까?
죄인을 구원하여 주시려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구주 믿어, 의로 인치심을 받고, 의가 되는 주님의 말씀만 믿고 의지하며 사는 자들이 의인입니다. 의인은 먼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하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하나님은 덤으로 더하여 주십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말씀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이 종려나무처럼 번성의 복을 주시며, 백향목처럼 성장시켜 귀하게 쓰여지도록 해주십니다. 이러한 복이 우리자신들과 자녀들에게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말씀 안에 삶의 뿌리를 두도록 합시다.
풀은 무섭게 자라지만 애초기로 벨때가 있음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악인은 흥왕할지라도 멸망의 날이 반듯이 있음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악인의 길에 서지 않게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의 삶을 살도록 은혜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