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하는 냉장고 다이어트..
오늘은 저희집 냉장고 다이어트 한번 해 보았어요.가끔은 이런 생각 해봅니다.
먹을거리 없다고 생각하다 마트앞을 지날때면 조금씩 사다둔 먹거리들..
참..냉장고 정리하면서 저도 깜짝 놀랄때가있어요.
친정에서, 아님, 주말농장에서 먹거리들..냉장고 채소칸, 이곳저곳을 돌다 결국엔 음식물로 갈때가 있어요.
저희집에는 밑반찬을 많이 만들어 두진 않아요.
무슨음식이든지..많이 만들어 두면 결국엔 버리게되고..
그때마다 재료들 있음 즉석에서 만들어 먹다보니..아이들 한 번씩 외식하다보면 입맛이 좀 까칠하답니다.
저도 직장생활 오래해서 집밥이 정말 그리울때가 있었답니다.
왜...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반찬에는 내가 만드는 거랑 똑 같은 양념을 넣는 것 같은데 ..맛있지 하고 말입니다.
제가 어릴적엔 엄마께서도 냉장고에 재료들을 재워두지 않고 요리를 해 주셨어요.
그때는 식구들도 많고, 금방 만들면 먹기 바쁘니..말이에요.
사실...냉장고에 재료가 많이 들어있으면 전기료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안 좋은 점이 많아요.
일단 신선도도 떨어지고, 아까워서 두다보면 휙.....날짜지나가고..
저만그런가요~~~ㅋㅋㅋ
그래서, 냉장고 다이어트 동참하는 차원에서 오늘 완전 정리정돈했습니다.
아마..이렇게 몇번은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친정엄마께서 저희집 냉장고 보시면 에구머니..하고 저 얼마나 혼 내실지 눈 앞이 캄캄합니다.
그럼..어서 만들어 볼까요..
냉동실에 어묵2장 있어 볶았어요,
콩나물은 워낙 남푠이 좋아하다보니..이틀전에 사둔게 있네요.
어제 재래시장에 들러 초란 1판 사 가지구왔어요.
장조림 만들었답니다.
냉동실에 오징어꺼내서, 직접키운 쪽파 넣고 오징어전 부쳤어요.
깻잎 한 봉지천냥주고 데쳐서 들깨가루 넣고 달달 볶아 주었더니.. 이거 정말 맛나네요.
단호박 반 잘라, 당근+양파 넣고
(개복숭아+올리브유)넣고 볶아주고 견과류뿌렸어요.
오징어전이에요.
이거 비 오는날 먹으면 더 맛나는 메뉴죠.
이거 외에도..어제 버무린 김치겉절이..멸치볶음...
아무래도 저..혼 많이 나야겠지요.
매일저녁마다 하는 TV프로중에서 유명한 세프님이 찾아가서 냉장고 재료꺼내서 요리하는 프로가 있답니다.
저..이거 참 잘 봤는데요..
전..국민 프로젝트..냉장고를 털어라~~~뭐..이런 거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전기절약도 되고, 냉장고 냉동실 정리하면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줄 것 같은데..어떤가요.
이웃님들..냉장고는 안전 한가요~~~~^^
내일은 냉장고 정리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