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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color=#0021b0 size=3>외국의 경우에는 장모와 사위는</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우리의 고부관계처럼 앙숙이라 한다.</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FONT></STRONG> </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그러나 우리는 예로부터 사위는 백년손님이라하여</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장모의 사랑이 지극하다고 했고 장모님 해장국, </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장모님 백반 같은 식당과 메뉴도 별 거부감 없이 </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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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0021b0 size=3>그런데 나는 그런 운이 없나보다.</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인연을 맺기전 말기암 수술로 시작하여 </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항암치료, 항생제와 진통제와의 싸움을 지나</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이제 곡기를 끊은지 한달에 접어들고 있다.</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길어봐야 한달이 아닌가 하는 예상이....</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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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0021b0 size=3>마치 유언처럼 자식들과 식구들에게 모든 이야기를</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쏟아내시고는 기진하여 잠들어버린 모습을 뒤로 하고</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그저 먹고살기 위한 현장으로 다시 돌아왔다.</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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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FONT color=#0021b0 size=3>이제 작별모드로 접어들었다.</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뒤늦게 장모사랑 받아보겠다는건 욕심이 아니었을까....</FONT></STRONG></P>
<P><STRONG><FONT color=#0021b0 size=3>떠나는 분에게 늙은 새신랑은 아쉬움만 쌓인다....</FONT></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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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픈 엄마를 보고 있어야 할 딸의 마음이 얼마나... 그래도 형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겠군요. 형도 힘내세요 장모님도 비록 병중이시라도 사위 맘 다 알고 계실거에요
다른 사람들은 긴 세월동안 나누어 겪는 일들을 형은 결혼과 함께 짧은 시간동안 한꺼번에 겪고 계신거 같네요.힘드시더라도 처음의 마음 그대로... 잘 감싸안고 잘 이겨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