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모를 사람이다. 학벌 좋고 문장 뛰어나고 언변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사람이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나 해댄다. 입이 뚫렸다고 나오는 대로 지껄인다. 들은 당사자는 체면 차려야 하는 자리에 있고 지금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 시간이 없어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대꾸도 않았다. 범인凡人이고 시간이 있었다면 달려가 입을 찢었을 것이다.
그가 대구 출신이라 더욱더 안타깝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구를 돕겠다고 모금도 하고 대구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가 쇄도한다. 대구와 연관도 없는 사람들도 아픔을 같이 나누고자 하는 판국에 고향을 향해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후레자식이나 할 짓을 한다.
대구시장, 경북지사가 열심히 하지 않는 것 아니냐, 오히려 확산하길 바라는 것 아니냐고 지껄였다. 아무리 이념으로 진영이 갈렸다 해도 또 대구사람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밤낮으로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대구 시장에게 할 소리인가 정신 상태가 의심스럽다.
한때 총리하마평에도 올랐고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앞서가던 조국, 안희정, 김경수, 임종석이 상처를 받으며 친문 성골로는 유일하게 건재를 과시했다. 몇 년 동안 텔레비젼 교양프로인 알뜰신잡이라는 코너에서 박식하며 논리 있는 말솜씨로 그를 미워했던 세력을 혼란에 빠뜨렸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했던가. 조국이 위선자라는 것은 헛소리다며 헛소리를 해댈 때부터 심상찮았다. 계산 없이 지껄이지 않는 사람이라 의도가 궁금했다. 자기 세력과 좌파 기득권이 무너질까 두려워 위선의 편에 섰다는 것 외에는 답이 없었다 .
청와대 하문수사, 조국일가수사 등 진보진영에 불리한 수사를 펼치는 윤석열 총장을 전두환과 비교했다. 검찰이 신군부를 연상시킨다며 권한을 제어할 수 없어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문회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어 버린 문재인 정권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 유일하게 일을 일같이 하는 윤 총장을 전두환과 비교한다면 문재인과 그는 무엇이라 불리고 싶은지 묻고 싶다.
아무리 총선이 눈앞에 있다 해도 지금은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상태 그래서 전쟁이라 부르는 시점이다. 대구가 눈에 거슬리는 보수의 본산이라도 입만 열면 나불대던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 사는 도시다. 단어 하나, 말 한마디도 신중해야 할 때다. 대구를 봉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드러내면 안 된다.
You 시민아, 우리 대구는 We 시민이 힘을 합쳐 이겨낼 테니 넌 좀 사라져다오. 코러나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게 나쁜 정치 바이러스다 알겠나. 정치인들은 마스크 지원하든지, 힘내라는 격려메세지 보내든지 그렇지 않으면 지켜보기만 하거라.
첫댓글 ㅋㅋ 공샘이 날린
한 펀치에 속이 후련.
힘 내세요.
어쩌다 우리가 왕관 쓴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게 되었는지?
대표적 뱀의 혓바닥!
공선생님,
코로나 조심조심...
와! 내 속이 후련합니다.
공감합니다
우리 영남권인이 하고 싶은 이야가 속 시원하게 잘 했어요. 막힌 가슴이 조금 내려가는것 같아요. 막힌 속 조금이라도 뚫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조심하세요.
어따, 후련해부요 정말, 이쪽에서도 저런 무리 안좋아하는 사람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