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초기증상 타파는 혈당 관리로부터!

[준혁]

한때 부자들, 도시 사람들이 앓는다고 알려졌던 질환이, 어느새 국민 질환으로 10년째 자리하고 있다. 다름 아닌 당뇨병이다. 전체 인구 수에 1%에도 미치지 못 했던 이 질환이 현재는 한국인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발병 확률이 높은 지경에까지 왔다.
 오늘은 당뇨병 초기증상과 혈당 관리 방법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당뇨병은 인슐린이 제 기능을 잃어 포도당이 저장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으로 갈증, 소변량 증가, 체중 감소가 대표적인 당뇨병 초기증상이다. 하지만 그 증상이 모호하여 한참 진행된 후에야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미 증세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뇌졸중, 심장병 등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이에 전문의들은 혈당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하며, 규칙적으로 혈중 당 수치를 체크하고 그릇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로잡으라고 조언한다. 더불어 수천여 건의 연구를 통하여 당뇨에 좋은 음식임이 밝혀진 발효 제조 홍삼을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한지숙, 박민정, 김혜옥 박사 공동 연구팀은 발효 제조 홍삼이 당뇨병에 탁월한 효험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하여 입증해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38명을 1군, 2군으로 나누고 1군에는 발효 제조한 홍삼엑기스를 하루 총 780mg 섭취하게 하였고, 2군은 위약을 섭취시켰다.
 섭취 후 두 군의 혈당 수치를 비교해보았더니, 2군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반면 1군 공복 혈당은 136.29mg/dl에서 127.71mg/dl로 떨어졌다. 인슐린 저항성도 2군은 차이가 없었으며, 1군은 섭취 전 3.11mmol/l에서 섭취 후 2.23mmol/l로 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연구팀은 "발효 제조 홍삼은 혈당 수치를 바로잡고 인슐린 저항성은 효과적으로 떨어뜨리므로 당뇨병 초기증상을 해결하는 탁월한 음식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지혜 부산대학교 연구원 역시 당뇨병 초기증상에 좋은 음식으로 발효 제조 홍삼을 꼽으며 연구 결과를 공개하였다.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네 군으로 나눈 다음, 각 군마다 발효 제조한 홍삼, 일반 홍삼, 증류수, 당뇨 치료제를 섭취토록 한 후, 혈당의 변화를 관찰해보았다.
 그 결과, 발효 제조한 홍삼을 섭취한 군이 다른 세 군에 비해 혈당 증가 추이가 가장 낮았으며, 식후 혈당 증가 곡선 면적도 일반 홍삼 섭취 군(200.2mg.min/dl)보다 발효 제조 홍삼 섭취 군 (129.0mg.min/dl)이 더 작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효과적인 홍삼. 문제는 제품에 따라 품질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데 있다. 홍삼성분이 1%도 안되는 제품은 물론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는 제품까지.. 그렇다면 홍삼은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01. 6년근 홍삼

예전 [MBC 불만제로]에서는 4년근홍삼과 6년근 홍삼을 비교하면서 홍삼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하게 끔 만들었다. 그런데 왜 4년근과 6년근만을 비교했을까? (5년근, 7년근은?)

한 마디로 7년근 홍삼은 없다. 인삼은 7년째부터 노화가 시작되어 효능을 잃기 때문에 재배하지 않기 때문인데 1년째부터 차곡차곡 인삼의 효과가 커져가면서 그 모든 효능을 꽃피우는 시기가 바로 6년째다

그럼 4년근은 왜?

인삼이 4년째까지는 잘 자란다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품화 하기 용이한 것. 하지만 5년째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고비를 맞기 시작, 약 30 ~ 40%를 못쓰게 된다

역경을 딛고 살아남아서 그런지 6년근이 4년근에 비해 유효성분이 1.4배 ~ 2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여러 편 나와 있다. 실제 중국정부에서는 6년근을 의약품으로 5년근 이하는 일반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즉, 6년근 홍삼은 그 효능과 함께 투입되는 시간이나 비용,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좋은 인삼, 귀한 인삼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02. 건강기능식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소비자가 몸에 좋은 홍삼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 이라고 표기하도록 정해놓았다

건강기능식품은 사포닌이 풍부한 반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홍삼음료는 사포닌이 거의 없다 즉, 홍삼의 효능을 제대로 보려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거!!!

03. 사포닌 함량

홍삼의 효능은 ‘사포닌’이라는 성분에서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홍삼제품에 한해 사포닌 함량을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진세노사이드 Rg1+Rb1+Rg3의 합'으로 표기한다. 홍삼에는 수 많은 사포닌이 있는데 그 중  Rg1, Rb1, Rg3는 홍삼의 효능을 대표하는 성분으로 3 - 80 mg 의 범위 안에서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비결이다

04. 가격

이러한 기준에 더해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홍삼이라는 것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효과적인 만큼 오랜기간 복용하려면 가격도 무시 못하는 요소다 따라서 가격도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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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철저한 관리만이 당뇨병 초기증상 예방과 개선에 힘이 되어줄 수 있다. 그러므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오늘 함께 알아본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