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1주년, 그 영향과 전망은?

[스프링]

-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방문객으로 호황 이어져 -

- 관광단지 개발 완료 시 더 큰 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

자료원: 바이두

□ 지난 1년간의 성과는?

  ㅇ 지난 1년 동안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음.

    - 2016년 6월 16일 개장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1년간 누적 방문객 1700만 명, 일 평균 4만여 명을 기록했으며, 1일 최대 방문인원은 11만 명을 기록했음.

    - 개장 한 달 후 예상한 첫 해 600만 명 방문객 달성을 훨씬 넘어선 성과로 월트디즈니 연간 수입 및 이윤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알려짐.

  ㅇ 디즈니랜드 주요 소비군은 청년 및 중산층 가정인 것으로 나타남.

    - TalkingData 모바일데이터연구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독립한 바링허우(80後, 1980년대생)가 주요 소비층이며 연령 분포상 26~35세 고객이 58.1%, 69.9%가 기혼, 44%가 차량보유자인 것으로 나타남.

    - 상하이 거주민의 비중은 25%로 전국에서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저장, 장쑤, 안후이 등 인근지와 베이징, 산시(陝西) 지역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ㅇ 디즈니랜드의 경제적 파급효과 역시 막대한 것으로 나타남.

    - 디즈니랜드 개장으로 도소매, 물류, 숙박, 도시교통, 요식업 등 여행업 각 분야가 크게 탄력을 받게 됨.

    - 한 전문가의 보수적인 계산에 따르면, 디즈니랜드 입장권 1위안마다 관련 산업체인이 7~8위안의 수익을 창출함. 매년 평균 3000만 명이 방문한다고 가정 시 연간 480억 위안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

    - 특히 디즈니 상점은 7000여 종의 제품을 취급하고 이어우라이(奕歐來) 상해쇼핑타운은 각종 사치품을 취급하고 있어, 다수 관광객을 이끄는 효과를 내고 있음.

□ 디즈니랜드의 경제적 파급효과

  ㅇ 디즈니랜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휴양지 건설 중

    - 상하이 정부는 '상하이 국제여행 관광단지 13.5 규획'에 따라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1000억 위안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 상하이 푸둥에 위치한 관광단지는 총 면적은 24.7㎢, 디즈니랜드 등 유원지시설을 포함한 핵심단지 면적은 7㎢에 달함. 디즈니랜드는 미래세계와 동물왕국을 테마로 한 제2기, 제3기 테마파크를 확충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생태공원을 포함해 문화혁신센터, MICE, 도소매, 체육시설 등 종합 관광단지로의 개발을 계획 진행 중임.

    - 상하이 국제여행 관광단지 완공 시 연간 5100만 명, 일 1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함.

상하이 국제여행 관광단지 계획도

자료원: 상하이정무망(上海政务网)

  ㅇ 주변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

    - 디즈니랜드 개발 및 관광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푸둥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

    - 특히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촨사(川沙) 지역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창(新场), 저우캉(周康) 등 지역 모두 상하이시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기본적인 시장수요와 공급이 가격 상승에 결정적인 요인이지만, 디즈니랜드 및 관광단지 조성 역시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판단함.

푸둥지역 부동산 가격 변화

지역	2015년 상반기	2016년 상반기	2016년 하반기	2017년 1분기
唐鎭(푸동신구 중부)	36,744	43,475	45,564	48,371
川沙(푸동신구 외각)	29,609	30,271	33,944	38,080
周康(푸동신구 남부)	27,327	36,397	45,814	47,331
祝橋(푸동신구 중부)	20,796	25,143	26,231	27,830
新場(푸동신구 남부)	17,317	20,563	27,768	28,126
惠南(푸동신구 동부)	16,946	23,108	25,549	29,376

자료원: 방가망(房价网)

□ 전망

  ㅇ 개장 1년 동안의 성과는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됨.

    - 한국·미국·일본의 경험상 소비자들이 테마파크를 찾는 분수령은 8000달러인바, 2016년 중국 평균 GDP는 8000달러에 달했음.

    - AECOM 컨설팅 업체는 이러한 내용에 기반해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점차 증가해 2020년 2억2000만 명, 2025년 3억2000만 명, 2030년에는 4억2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 또한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파생되는 산업인 요식업, 숙박, 여행, 상권, 게임 및 영화, 캐릭터 상품 등 문화산업 및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도 보다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남.

  ㅇ 관광단지의 성공 요인은 관광객을 모집하고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인프라 요소에 있음.

    -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매년 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2016년 6월 개장 당시 인근 10㎞ 이내에 숙박 가능한 호텔은 100개 미만에 객실 수는 만 개가 채 되지 않았고, 올해 5월 기준 638개까지 증가했으나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

    - 아울러 관광에 필수인 요식업, 쇼핑센터 등 상권 인프라도 아직은 많이 부족해 공급 부족이 심각한바,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관광단지 조성을 서두를 것으로 여겨지며 관련 투자 기회도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함.

  ㅇ 관광단지 및 상권 조성 시 한국 브랜드의 입점도 고려해볼 만함.

    - 상하이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경우, 소비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됨.

    - 한 소비의향 조사에서 디즈니랜드 및 주변 상권에서의 관광객(오프라인) 소비의향은 온라인에서의 소비의향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던바, 디즈니랜드 방문 관광객의 소비 잠재력 및 실제 소비로 연결될 가능성이 모두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며, 해당 상권에 진입한 브랜드에 큰 기회로 다가올 수 있음.

자료원: TalkingData

자료원: 상하이 디즈니 홈페이지, 왕이, Sohu, 동방증권(东方证券), 씨트립, TalkingData, 중국지수연구원(中国指数研究院),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