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민물장어와 꺽지의 먹이를 구하러
퇴근하자마자 족대하나들고 생이나잡으러 저수지를 들렀습니다.
열심히 달밤에 체조아닌 운동을 하는데 어종이 다양하게 나오네요 ...
참붕어 치어부터 토종붕어 치어 그리고 밀어와 꾹저구(?)도 얼굴을 비추네요.
하지만 작은저수지라 생이와 줄새우만 잡고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쑤시고 가자 라고 맘속으로 다짐하고 족대를 야무지게 쑤시고는 들춰내니
첨보는 고기가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일단은 녀석은 관찰해보자 싶어 집에 어항에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데 저수지에서 쏘가리라...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고수님들의 예리한 의견 듣고싶습니다.
2센치짜리 치어이며 돌아래에서 잡힌거같습니다. 우리나라 저수지에서 쏘가리가 서식은하지만 부화를 할수 있는지요
사진 첨부합니다.
위사진은 3일전 잡아내자마자 찍은사진
현재 사진은 적응기를 마친상태
첫댓글 어떤 어종이든 어디에서나 적응하면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갈겨니 같은 경우도 여울부에서 산다지만 저수지에서도 많이 살고 있고 심지어 쉬리도 저수지에 적응해서 살고 있는 곳이 있다고 하니까요~~ 처해진 환경 속에서 나름의 번식법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아...그렇군요 저는 쏘가리가 산란을하기위해 여울을 타는걸로 알고있었는데 환경에 적응을했는거군요 좋은조언 감사합니다 ^^
신기하네요..상당히 즐겁기도 하겠네요..
네 정말 새롭게 느껴집니다. 생각치도 못한일이 벌어지네요
족대에 쏘가리는 잘 안나오는데 만나면 참 반갑더군요... 넘 어린 녀석 조금 키우다가 보내주세요..엄마보고싶어할듯 ^^#
네 안그래도 성어까지는 아니라도 안전사이즈가 되면 다시 고향으로 보내줄생각입니다. 외래종을 이겨낼 최상류 계층이니까요
일전 생이 체포하러 다녀왔는데, 수집한 생이와 송사리 치어들을 갈겨니 녀석이 다 먹어버리더군요. 쏘가리와 저수지라...왠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쏘갈군이 배스/불루길을 먹어치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ㅎㅎ
"특징으로보는 한반도 민물고기(이완옥,노세윤)"에 보면 쏘가리의 산란은 "여울의 자갈 위에 밤에 집단으로 산란한다", "대형 댐호에서는 호안의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서 산란한다"라고 되어 있네요~ 다시 말하면 여울의 자갈에도 산란을 하지만, 정체된 수역이나 연못, 저수지 등지에서도 큰 돌이 있는 곳에 산란을 하나봅니다.
아그렇군요 새뱅이님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저수지를 저의 큰어항이라 생각하고 민물고기들로 채워볼 생각입니다. 나중에 시간이흘러 우리이쁜 토종고기들의 새로운 서식지가 되길 빌면서 말입니다 ^^
저도 몰라서 책 찾아본 것 뿐인걸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저수지에 방류는 안 하셨으면...... 아무리 막혀져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저수지에 수로가 있어서 물고기들이 따라 내려갈 것 같네요.... 방류가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더라고요~
와우 정말 신기합니다. 쏘가리가 저수지에 있다니. 우오..
아주 귀여운 쏘가리네요 조금만 더 자라면 상당한 포스가 느껴질듯...
쏘가리 치어 참 이쁘네요~저수지에도 쏘가리 치어가 있군요. 새로운 것 배워갑니다~
정말 귀여운 쏘가리네요. mbc 다큐에 나왔던 대물 쏘가리로 자라 저수지를 든든히 지켜주길 바래봅니다^^
쏘가리는 꼭 급류나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건 아닙니다. 적응되면 저수지 기타 하천 은신처만 있음 아무데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는 대전살고 있는데
갑천 3급~4급수에 그 썩은내나는 엑스포 다리 밑에서 잡아봤습니다. 논산 탑정 저수지 하류쪽에도 서식. 대청호(땜말구요)중류에도 물흐름이 없는 곳에서도 자갈이나 바위만 있음 서식해요.
전국에 저수지권에도 낚시를 위해 쏘가리 방류를 많이 하였답니다.. 일반적으로 강한 여울에서 4~6월에 산란하는거로 알고있으나 정체된 수류권에서도 치어들을 곧 잘 발견되지요.. 환경적응력을 높이 사고 싶지만.. 이입으로 인한 어쩔수없는 결과라는 점에서 녀석들만의 특성을 고유하지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깨물어줄만큼 이쁜쏘가리네용
지방자치단체에서 방류사업 해요
포천 저수지에는 15~25cm급 수만마리 풀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