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도서관에서 나들이 가는 아이들에게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둠 짜서, 자유시간에 갈 곳을 책과 인터넷으로 찾아보게끔 거들었습니다.
내일이 부산 나들이 가는 날입니다.
도서관에 온 아이들에게 "OO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둠 정했니? 선생님이 갈만한 곳 찾고,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줄게. 컴퓨터로 추천 사이트 찾아봐도 좋고 성혁이가 받은 책, 지도 써도 좋아." 했습니다.
유종이는 컴퓨터를 잘 쓰고 검색도 매우 잘 합니다.
군에서 하는 정보검색대회에서 큰 상도 받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인디고 서원 근처(광안리) 놀이공원을 가고 싶어 하기에 "정 가고 싶다면 가도 좋아. 그렇지만 부산까지 가는데,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추억거리를 남기고 왔음 좋겠다."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완고합니다. 정 그리 갈거면, 가는 방법, 요금을 잘 알아보고 가자 합니다.
Daum 지도 활용법을 한 번 보여주니 곧잘 활용합니다.
"택시비가 3300원이고, 가는데 9분이래요."
미경, 의선이는 이면지 뒷면에 갈만한 후보지를 적고서 Daum 지도검색을 활용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30분이니 그 사이 다녀올 수 있을지 미리 살핍니다.
모둠별로 동행할만한 어른이 있는지 묻고 정했습니다.
어른이 없는 모둠은 아이들이 직접 알아보게 하거나 아이들이 가고 난 후, 같이 가는 어른들께 전화드려 여쭈었습니다.
부산에서 돌아올 때 볼 DVD도 유종이, 용혁이에게 부탁했습니다.
"우리가 다녀올 때 차 타는 시간이 길잖아. 그 때 가족들이 보기 좋은 영화 검색하고 추천해줄래?"
유종, 용혁이가 찾고 적은 영화 쪽지를 이수한 어머니(다현,다은)께 드리고 옥천으로 퇴근하시는 길에 빌려달라 부탁드렸습니다.
흔쾌히 허락하고 그리 해주시겠다는 이수한 어머님께 감사합니다. |
출처: 살림 일꾼 원문보기 글쓴이: 살림일꾼_이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