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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높여 반값등록금 효과 기대” |
[대학저널 대학정보공시 분석]1인당 장학금 금강대, 등록금 보다 높은 장학금 지급… 수도권에서는 수원가톨릭대가 가장 높아 |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반값등록금’ 이후 대학가에 시선을 끄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장학금’이다.
많은 대학들이 장학금 지급률을 높여 반값등록금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최소로 내리는 대신 장학금을 높여 반값등록금에 가까운 효과로 학부모와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학저널>은 전국 사립대학의 장학금 지급액을 조사해봤다. 기사 내용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공시한 '2013년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을 바탕으로 게재됐다.
지난해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한 대학은 충남지역에 위치한 금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액은 824만 9800원. 이 대학의 2013년 등록금이 66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등록금보다 장학금이 160만여 원이나 높은 셈이다. 대한불교 천태종에서 설립한 금강대는 재단전입금 100%로 운영되고 있는 대학이다. 금강대 기획조정팀 관계자는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무료 해외어학연수나 해외봉사활동을 보내주기도 한다”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이 학생들에게 고액의 장학금을 주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인지도 때문. 학교 관계자는 “학교의 역사가 짧고 인지도가 다소 적은 편이라 학생들을 위한 넉넉한 후원이 대학의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강대의 뒤를 이어 수원가톨릭대(781만 5600원)가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을 두 번째로 많이 지급하는 대학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포항공대(570만 9800원), 중원대(490만 4500원), 부산장신대(424만 7500원), 대전가톨릭대(420만 32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포항공대를 제외하고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특정 종교에 재단을 두고 있는 대학이 모두 휩쓴 것. 또한 10위권 안에 드는 대학 가운데 수도권 대학은 수원가톨릭대 외 없었으며 한세대가 363만 46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상위 15위권 안에 안착했다.
다음으로 수도권 대학 가운데 장학금 지급액을 점검해봤다. 앞서 밝힌대로 수도권에서는 수원가톨릭대가 가장 많은 장학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세대, 성균관대(357만 4700원)에 이어 홍익대 353만4700원으로 조사됐다.
성신여대는 349만 57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여대 가운데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학대가 324만 3800원, 연세대 319만 4700원, 성공회대 319만 3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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