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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중국어마을 조성계획 윤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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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niw7263@ccd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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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중국어마을 조성 계획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도는 2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중국어마을 조성방안 공청회를 갖고 계획안을 공개했다. 도가 이날 제시한 계획안은 1조8천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00만평 규모의 교육레저복합형으로 중국어마을을 조성한다는 것, 이 중국어마을은 세계최고를 지향하는 한방헬스, 워터파크, 역사문화관, 차이나타운, 박물관, 명품거리, 전망대, 테마파크, 교육연수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10만평과 3천평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지만 재원조달만 가능하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100만평 규모의 복합형을 최적의 모델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100만평 규모의 복합형으로 조성될 경우 외자유치가 용이하고 관광과 연계한 시너지효과가 크며 도민들의 휴식공간, 충북의 랜드마크, 중국관광객들의 국내거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충북도정의 방향성에 부합되고 수익증대에도 가장 적합한 모델로 분석하고 있다. 재원은 국비와 도비를 최소화하며 외자유치를 통해 확보하고 외자 도입시 SOC용 펀드를 이용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5월중에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유치신청서를 접수하고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중국어마을 조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도는 지역특성, 지가의 적정성, 균형발전, 접근성, 환경성 등을 중심으로 입지선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대규모 복합형과 권역별 농촌형 중국어교육시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주요대학의 충북 캠퍼스 유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청주대 관계자는 “민선4기가 3년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기간에 100만평 규모의 중국어마을을 조성할 수 있겠냐”며 “공사기간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지선정 과정에서 시·군간 과열경쟁으로 잡음이 있을 것 같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지선정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성대 관계자는 “이런 엄청난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재원조달 문제가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도내 시·군에서 충주시, 제천시, 청원군, 보은군, 진천군 등이 중국어마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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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4월 25일 21:0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