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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포행중이신 두 스님 ㅡ
경내를 돌아보고 삼랑성을 오르는데 어~?
두 분 스님이 앉아서 말씀중 ㅡ 그런가보다하고 나는 삼랑성 한 컷 담아야지
하구 셔터를 누르는 순간 두 분 스님께서 앵글속으로 뛰어 드셨다. 그리고는 묻기를
" 보살님? 우덜 찍었죠?? " " 네"
" 어케 나왔는지 보여 주세요." 그래서 보여드리니 " 어~? 멋있게 나왔는데 ,, "
" 한 찰라에 ,, 사진 찍는 사람들은 ,, 잘 ~ 중략 " 암튼 싫어하지 않으셔서 참 편안했다.
속으로 " 헤헤 이건 심도기행에 올릴건데 ,, 초상권 운운 안 하시겠지? 보여도 드렸으니 ,, "
너무 멋대로인가? 뭐라 그러시면 내리긴 하겠지만 그냥 통과하길 ~ 전등사 천년고찰 많이
가지만 포행중이신 스님들을 뵙는것도 그닥 흔치 않아서 나는 귀하게 여겨진다. 솔직히 !!!
수백마리 기러기들이 조산평을 날았다. 어디로 가는걸까?
동락천 언저리를 걷는
어느 님의 발자국소리에 놀랐던가 보다. 덕분에 나는 잘 보았지만 ,, 철새들이
한 번 날아오르기위해선 아주 많은 에너지를 써야한다해서
되도록이면 안 날아가게 눈치봐 가며 걷게 되곤 한다 나들길 걸을적마다.
밭에 다녀오시는 뚤리님을 벌판에서 만났다.
완전 봄 분위기 완연한 들녘은
가을비가 그리 많이 오시질 않아 요새 걸어다니기에 아주 맞춤타 !!!
아스팔트와는 다르기에 ~ 색 다르구
풍물 장에 들렀는데 기실 고수를 사야지 하고 갔지만 들고 다닐생각하니
번거롭겠다싶어 패스 장구경중에 귀한 감나무 버섯을 보아 반가웠는데 직접
버섯농가 농부님께서 재배하신거라구 ,, 뚤리님이 한 바구니 3,000냥에 샀다.
쫄깃하니 맛있는 버섯인데 잘 드셨는가 몰겠네 ㅋㅋ
화남생가 가는 길의 배밭 주인장도 만나 배도 하나 사고
처음 보는 강화도산 구아바도 구경했는데 요 빨간그릇에 담긴게 2만냥이라구
당신이 직접 기르신건데 강화도 전체에서 3가구 정도가 구아바를 길러 판단다.
구아바 ㅡ 우리 별같은 친구가 구아바 나무 한토막을 아주 귀히 여겨하며 십자가를
만들고 싶어해(그녀는 천주교 신자) 두토막을 갖고 있다가 몽피샘과 이야기나누다
울 친구가 십자가 맹글고파 하는 나무다하니 당신이 만들어준다하고 달라해 주었는데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도 안 만들어주어 서너번 어케된거냐 물으니 영감이 떠 오르면
맹글어냐 해서 기두는중이라해 그런가보다 하고 기다렸는데 이긍 나주로 이사가 버리고
아직도 종무소식이다. 우리 친구는 지금도 십자가가 도착하길 기다릴텐데,, 그 구아바
마른 나무가 요 구아바 열매를 보니 다시 또 눈앞으로 내 달려오고 ,, 그나저나 세 공주님
엄마인 그녀는 김장마치고 바로 이사한다했는데 이사는 잘 했나 몰겠다.
구아바 아저씨는
독특한 물건들이 많아 신기했는데 말벌 노봉방이라고 살아있는 벌들이 같이 있었다.
벌집은 6층 건물이었는데 ,, 누군가 약으로 쓰려구 사 가는가보다. 암튼
장 구경 잠시하고 도착한 여기는
전등사 남문 ㅡ 전등사 관광안내소는 아무도 안 산다.
현재 매표소는 저 만치 아래 솔밭 맞은편에 멋없이 지어진 집에서 사니까.
4가족 엄마가 아빠랑 공주님을 한 컷 인증샷 중
오호 ~ 대조루 앞에 문화관광 해설 안내시간표가? 전엔 없었는데,,
자꾸 발전하는건가보다 한편으론 무언가 하나를 더 얹어놓은 느낌도 ,, 산사는
더하기보다는 빼기를 더 가르치는곳이기도 한데 ,, (순전히 개인적 소견임)
이 날은 경내에서 모두 10사람도 못 본거 같다. 사람들 대신 초겨울로 가는 햇살이
온 경내를 독차지하고 잘잘 거렸다.
대웅전 드가 부처님께 9배 올리고
다시 햇살속으로 나와
곱게 단장된 흙길을 발밤발밤 서문으로 ~ ~~
다시 남쪽 삼랑성을 타는 중에
앞서 오른 님들의 내리막과 맞닥 뜨리기도
볕이 넘넘 좋아서 덧 옷 열고 소나무에 등기대어 잠시 마음을 뒤적이다 보니
두어시간 훌 쩍 ~ ~~
경내 한 번 내려다 보고 ,, 설원일 때 다시 와야지하고
내려 가는 중
언제 와도 참 좋은 곳 ㅡ 긴 잔디중에도 유난히 따슨 곳이 있어 늘 잠시라도
머물게 되고 ,, 가만 길상산 바라보니
저만 치 길상은 스키장 공사 준비로 바쁘바쁘 중이다. 능선에 포크레인도 뵈고
강화 북산 산성 복원과 전등사 삼랑성 복원을 차이를 늘 느끼게 하는 여장
전등사는 해가 바뀌어도 감쪽 같은데 북산은 2년 지나니까 모래들이 헤슬헤슬
지금은 복원한거 맞는지 가늠하기도 어렵게 뒤죽박죽이라는 ,, 그냥 흙 된 지경
삼랑성 동문과 길손들 ㅡ 평화롭다 지금 여기 !!!
오래 오래도록 이케 편안하게 우리나라 별 탈없이 모두모두 잘 살기를 ~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50 정유년 11월 그믐
춤추는,, 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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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메라로 사람을 찍는 것, 쉽지 않더군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 ㅎ
ㅎ 사진중 젤루 어려운게 얼굴사진 담는거라던데 사진을 배워본적 없는데다 용감하지도 않아
얼굴사진은 아예 찍을생각도 않쵸. 그냥 스냅만
다만 앵글 속 사람들을 귀히하는 맘을 얹어 보지만 ,, 언젠가 얼굴을 담을 인연 주어진다면 얼마나 기쁠지 살몃 짐작을 해 보네요 다방님!!!
초겨울의 전등사는 이런느낌이군요 ㅋㅋ 덕분에 잘봤습니다 ^^
저번 서설 오셨을 때 가볼까했는데 좀 더
눈님이 많이 내렸을때 그 진면목을 보려구
딜레이 ㅡ 비오셔서 잔설 다 녹은 산사를
기웃거렸댔답니다. 고창 선운사엘 다시
가봐야지 했는데 시간을 못 내구요 ㅎ
전등사 돌아 본지도 오래된 것 같습니다. 나들길 초기에는 전등사 돌고 이규보 묘 보고 3코스 걸었는데 몇년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핑게로 길정저수지 통과해서 외포리까지 걷다보니 전등사는 멀어져 버렸지요. 글 재밋게 보았어요. 이번 토요일은 고비고개 넘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은 그케 그때 그 때 달라지니 라이브죠 샘!
전등사 경유하던 옛날 3코스 멋졌었는데요.
5코스 토욜 가붓 걸으셔요 저희는 다을새에서
1박 예정인데 여의치 않으면 본섬으로 나와
박하려 해요. 날 찬데 따습게 걸으셔요 샘 !!!
야생의 춤 올림#^^♡
헤어지신 후 멋진 길 걸으셨네요..
지두 화욜날 걸어 볼까 합니다..
근처 마그네 중국집 맛난 탕수육도 먹고요..
밤 버섯 볶아 먹고, 전 부쳐 먹었어요.
별 양념 없이도 맛난,
식감 좋았습니다!
감나무 버섯예요 ㅎ
예전 엄마집 감나무 아래서 이맘땐 늘
따 먹곤 했던 ,, 맛 있으셨다니 추천 잘한거네요.
지두 손수 길러주신 무 어케 해 먹을까 궁리중 ㅋ
단기4350년.불기2561년.서기2017년.
12월 초하루
萬事亨通...無事太平
ㅎㅎ 세상의 모든 님들 다같이 그러하길요 ^^
겨울 밤하늘은
커다란 빙상경기장
스케이트 날이 스치면
자로 빗금을 친 듯
사선으로 떨어지는
별똥별 하나
《글 | 신미나》
12월9일에
가족들과
광성보>>전등사>>부근리고인돌>>강화역사박물관>>강화평화전망대의 일정으로
도반들과 강화역사기행을 예정하고 있는데...
뜻대로 잘될지 모르겠네요...
늦게 신청해서 대기 순번 이거든요
안되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주관하는
미술세미나로 고고씽.....
남은 한달 잘마무리 하시고
뵙지는 못하지만 항상 건강 하시구요......
옙~ 샘두
결코 되돌아오지 않을 시간들 넉넉하소서!!!
춤님 안녕하세요 12 달 세어본지 어제같은데 지금보니 세어볼달력이없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걸기 하세요
아이구~ 없는듯님
이즘엔 줄창 없는듯 계셔서 어찌 지내시나
했댔는데 이케 소식주시니 반갑기만요. 글
잖아두 옛 걷기식구들 궁금해하시는 이야기들
종종 듣는데 ,, 각시님도 안녕하신거죠? ^^
@야생의춤 에그 ~~~~~~~많은 일이 잇엇 드래요 좋은일 않좋은일 ~~~~~ 농한 기라 요즘 이런 일 합니다
@업는듯 그러셨군요. 농한기여도
바지런 살아가시는
모습뵈니 존경심 절로 이네요 님!
저 5톤 트럭 보면 저는 늘 창후리서
배타고 다을새 길 가던 날의 업는듯님이
안겨주셨던 함박웃음이 떠올라 빙긋거린답니다
언제 시간 편안하실때 각시님함께 건너 오세요
.
날 추운데 각별히 건강 잘 챙기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