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24절기중 10번째인 하지이다.
더위가 절정으로지닫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날,
여름오이 묘종 두포기를 심었다.
예보대로 비가 네린다.
TV에서 어탕국수를 잔치때 즐겨먹었다는 [한국인의 밥상]을 보며
2019년 5월에 삽시도 4박5일 여행에서 돌아오는길에 예당호에 들려서
긴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먹었던 어탕국수생각이난다.
서울 동서가 보내준 붕어도 냉동실에 있고 즉실천을 개시한다.
냉동붕어 해동시켜서 비늘, 아가미, 내장 제거하고
칼짚넣어 끓인다.
주걱으로 으깨서 철망소쿠리로 받쳐서 국물 빼내고
뼈분리하여 국물준비
대파, 청양초, 아욱, 방아, 정구지 애호박 준비해놓고
어탕 끓이면서
집된장, 고추장, 간마늘, 제피가루 넣어 집간장으로 간맞추고
소면넣어 한소곰 끓은뒤 수제비 떼어넣었다.
준비된 푸성귀 모두 넣고 센불로 마무리
어탕집에서는 붕어와 피래미, 메기도 넣어 어탕을 낸다는데
붕어만 끓인 어탕국물도 진국으로 구수하다.
점심 한끼를 준비하는데 오전 10시30분부터 3시간을 나댔다.
붕어손질, 삶아서 뼈추리기, 채소장만(모두옥상 텃밭), 수제비 반죽......
그래도 별미로 한끼가 맛있고 재밋다.
오전 10시부터 비예보에 아침일찍 옥상에 올라가서
대파화분에 까어들은 참비름을 제거하는데 빗방울이뜬다.
그래도 사삭화분 다섯개 제초를 했다.
참비름을 제거하니까 안보이던 대파가 보인다.
참나리가 곧피겠다.
열매가 여물어가는 당아욱 줄기에서 달랑 꽃한송이가 보인다.
끈끈이대나물도 이제 저물어간다.
좁은 화분흙에서 물만 주어 키운 양배추가 속이찬다.
유행가 가사처럼 "내나이가 어떼서..."는 벌써 자나갔고,
있는 물건 그대로 쓰다가 가겠다고 버티다가
2005년 12월 05일 설치한 도시가스보일러를 눈딱감고 바꿨다.
있는 보일러가 탈없이 작년에 삼방밸브 교환후 고장은 아닌데
19년 7개월을 썼으니 방바닥 XL Hose의 이물질로
에너지 효율도 의심되고 해서 가스절약형 보일러를 설치했다.
물만 나오면 되는 샤워꼭지도 극세물줄기로 찬바람을 이르키는 것으로 바꿔보고
홈쇼핑에서 혹하게 꼬디기는 요술 짤순이도 사보니
삶은 나물손으로 물끼짤필요없어 좋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