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있는 숲 속은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열대 아름드리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숲 속은 언제나 선정상태에 있습니다.
고요함이 가득차 있는 숲 속의 내집 곁문을 열고 앉아 있으면 저절로 사마디가 이루어집니다.
나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의 마음을 선정상태에 있는 숲과 조율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주의를 깊이 기울여야만 들을수 있는 작은 벌레들이 내는 울음 소리가 양철지붕위로 내리는 소낙비처럼 크게 들려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물들이 내는 소리들이 나를 선정으로 이끕니다.
귀찮게만 여겨지던 미물들에게 진심으로 자비심이 일어났습니다.
하늘 높은지 모르고 뻗어 올라가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가 느껴집니다.
간간히 들리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선정 속에 있는 나를 깨어있게 합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들이 나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착각을 들게합니다.
우 조띠카 사야도의 여름에 내리는 눈을 보면서 생각으로 느꼈던 감정을 실제로 느낍니다.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나를 선정상태에 놓여 있게 하는 곳에 내가 있다는 것 부처님의 가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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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숲 속으로 가시게 숲 속에 길이 있네.
꼬 끼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