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4. 큐티
레위기 25:18 ~ 22
희년 규례 준수 명령과 안식년 축복의 약속
관찰 :
1) 희년 규례 준수 명령
- 18절. “너희는 내 규례를 행하며 내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땅에 안전하게 거주할 것이라” => “내 법도”는 바위에 조각된 것 같이 자의로 없앨 수 없는 문서로 남겨진 규정을 의미합니다. “내 규례”는 ‘심판하다’는 원형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규례”도 “법도”도 모두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근거를 두고 있는 것으로서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인들의 ‘안전’에 대한 개념에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을 차지하며 안전을 보장받는 길은 하나님의 규례와 하나님의 판결을 신뢰하는 믿음 안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을 밑에 깔고 있습니다.
- 19절. “땅은 그것의 열매를 내리니 너희가 배불리 먹고 거기 안전하게 거주하리라” =>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한 소출과 안전이 보장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약속되는 은혜가 희년 약속을 통해 물질적 만족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양식도 만족하게 공급될 것임이 전제되고 있습니다.
2) 축복의 약속
- 20절.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미리 아시고 이를 완전히 해소시킬 수 있는 세심한 대비책을 세워 주시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불안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그들의 불안을 종식시켜 주실 것임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 21절.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 여기서 삼 년은 안식년 전 곧 가나안 땅에서 곡식을 제 48년 수확기 이후 안식년인 제 49년과 희년인 제 50년, 그리고 희년이 끝난 제 51년에 씨를 뿌려 이를 거두는 제 52년 수확기 까지를 가리키니다.
- 22절. “너희가 여덟째 해에는 파종하려니와 묵은 소출을 먹을 것이며 아홉째 해에 그 땅에 소출이 들어오기까지 너희는 묵은 것을 먹으리라” => 21절의 기록에 의하면 일곱 번의 안식년이 돌아오는 제 6년의 추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파종을 하지 않고 2년이 지나가게 됩니다. 안식년에 파종하지 말아야하고, 희년에도 파종하지 말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제 희년 다음해에 파종한 곡식을 거둘 때까지 안식년 전 해에 거둔 곡식으로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곡간에 삼 년 쓰기에 충분한 곡물이 쌓여 있는 것은 하나님의 복주심의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곡간에서 음식을 꺼낼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가르침 :
1) 하나님은 희년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하여 복받기를 바라시며 규례를 정하시고 있습니다. 특별히 안식년 + 희년 + 파종하여 곡식이 익어 추수하기까지 3년간 먹을 수 있는 곡식을 6년 째 되었을 때의 엄청난 추수로 3년을 먹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겠다 언약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하셔야 하는 차원의 축복에 대해서 자신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순종하기를 바라셨고, 희년이 되기 전에 있는 안식년 앞에 있는 6번째 해에 큰 풍년이 들게 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6년 째 되는 해에 큰 풍년이 있게 되면, 하나님께서 안식년과 희년을 위해서 주신 축복임을 알아 안식년과 희년을 지키면 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사후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임하는 것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적용 :
1)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연환경에 대해서, 인간 사이의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배구조에 대해서 주님이 희년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신 개념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2) 희년에 대해서 좀 더 묵상하고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오늘날의 희년 개념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